동영상전문가 프로그램 개발… 4월부터 개강
안영건기자/안산시 상록구 본오동 소재 ‘은빛둥지’는 8년간 지역정보화사업에 매진해온 전업주부들을 동영상전문가로 변신시키는 프로그램을 개발, 2008년 여성발전기금 사업으로 채택해 개강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획 ▴시나리오 작성 ▴카메라 촬영법 ▴편집 ▴실전 프로젝트 등의 일관작업을 7개월간의 훈련을 거쳐 혼자서 할 수 있도록 짜여있고 기초가 빈약한 이들 전업주부들에게도 동영상 촬영과 편집기술을 비교적 짧은 기간에 익일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화 돼 충분히 소화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효과적인 촬영기술 습득을 위해 매주 1회 문화유산을 순방, 피사체를 다양화함으로서 수강생들의 촬영 감각을 끌어올리고 경기도문화유산해설사의 해설까지 곁들여 수강생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킴으로써, 단순 촬영에서 벗어나 그 뜻을 음미할 수 있도록 계획돼 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전업주부들의 경우 자녀가 학교에 가면,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의 황금시간을 얻게 된다. 10년 만에 얻어낸 이 귀한 시간을 활용할 안산지역의 전업주부 30명이 동영상전문가로 화려한 변신을 할 날을 기다려본다.
한편 은빛둥지는 2005년과 2006년에 각각 경기도의 여성발전기금지원으로 “전업주부를 위한 IT기반 창업교실”을 2차례나 시행한 경험이 있으며, 각 반 30명씩 60명의 수료생들은 취업 및 창업으로 90%가 훌륭하게 사회 재 진입에 성공한 바 있다.
또한, 은빛둥지는 2006년부터 여성가족부의 지원으로 “할머니도 할 수 있다”라는 사업으로 25명의 할머니들이 동영상교육을 필하고 2007년 3월 은빛미디어라는 이름도 예쁜 동영상전문 창업을 하였으며, 그 첫 작품으로 안산의 잊혀져버린 독립운동가 염석주를 재조명하는 50분짜리 다큐멘타리를 완성하고 있으며 불원 시사회를 한다고 하여 세간의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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