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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청계천’꿈꾼다

코알라코아 2008. 1. 7.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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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천 생태하천으로 조성… 2010년 준공


안영건기자/경기도 안산시에도 서울의 청계천과 양재천 같은 자연친화형 생태하천이 조성될 전망이다.

시는 이를 위해 사업비 470여억 원을 투입, 화정천(화정동~초지동) 5.2Km 구간을 올 7월에 착공해 2010년 12월에 준공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화정천의 생태하천 조성사업은 현재 환경과 주민이용이 열악한 화정천을 생태, 경관, 주민이용, 친수환경 등을 고려한 자연친화형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시는 이를 위해 그간 ▲화정천생화조성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착수(2003년 12월), ▲교통부분 및 하천환경 관련자문(21세기 교통․환경보전분과위원회), ▲주민설명회 개최, ▲화정천생화조성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준공(2005년 1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착수(2006년 11월), ▲수질정화 시설공법 결정(캡 시스템), ▲환경성검토 협의회 개최, ▲샌드위치회의 개최, ▲사전환경성검토 주민설명회 개최 등의 행정절차를 마치고 오는 3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이 준공되면 7월에 공사를 착공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현재 화정천은 지방2급하천으로 상류부터 하류까지 3급 이하의 수질상태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화정천의 생태화 사업을 위해 선행돼야 할 문제로 유량확보에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주수원으로 하류에 보를 설치해 담수를 상류로 이동시키고 하수처리장에서 고도처리 후 상류로 이동시키고 보조수원으로 정수장처리수, 고속철도 집수정, 상수원수 등을 이용해 1일 2만 톤 이상의 유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수질보전을 위해 외부 전문가들의 자문회의를 거쳐 캡 시스템(CAP System)도 도입된다.

이 시스템은 농도와 유량변화에 대응능력이 높고 설치가 간편해 전력소모가 거의 없어 유지관리가 간편하다는 것과 경제적인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오염된 하천, 생태계가 살지 못하는 하천, 주민의 접근이 곤란한 하천이 유지용수 확보로 하천의 수질개선 능력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생태계의 건강성이 상당히 회복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벽천, 어린이 물놀이터 등 친수시설 설치를 통해 시민과 친근한 하천으로 변화하여 시민들의 정서함양 및 문화활동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고 생태계 보전 및 수질개선을 통한 도심 내 자연과 생태공간을 제공해 서울의 청계천 보다 훌륭한 경관과 환경을 갖춘 차별화된 안산의 또 하나의 랜드마크로 새롭게 탄생할 전망이다.

박주원 안산시장은 “친수, 생태, 친환경 도시기반 확충으로 자연과 공존하는 생태도시를 조성할 것”이라며 “‘시민이 행복한 도시 브라보 안산’ 만들기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전국 최고의 도심 녹지율(74%)을 자랑하고 있는 안산시는 도심지 생태하천 조성사업과 더불어 700만 그루 나무를 심는 에버그린시티(Ever Green City)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그린(Green)의 도시’와 ‘블루(Blue)의 도시’로의 명성을 떨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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