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건기자/지난 4일 오전 6시45분경 경기도 안성시 원곡면 외가천리 258-9번지 삼거리 포장마차내에서 술값 문제로 시비중 흉기로 일가족 4명을 찔러 2명을 살해하고 2명은 상해를 가한 사건이 발생한 것과 관련, 5일만에 살인범을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경찰에따르면 안모씨(48.무속인)는 살해한 가족들과 이웃에 살면서 지난 해 12월 중순경 술값 1천원 문제로 다투던 중 고인이 된 문모씨(43.여)가 연탄재를 집어 던지고 자신을 넘어뜨리는 등 무시했다는 데 앙심을 품고 살해키로 하고 이달 4일 문씨 집에 찾아가 잠자고 있던 일가족 5명중 문씨(42)과 딸 3명을 미리 준비한 흉기들로 찔러 살해하고 2명에게 상해를 가한 혐의다.
경찰은 사건발생 직후 형사들을 전원 투입, 수사에 착수했으며 문씨의 장녀 조모양(20)이 목격한 용의자 몽타주를 작성, 주변 인물 등을 상대로 탐문 수사를 벌여왔다.
안씨는 사건발생 후 행불됐으나 핸드폰 기지국 위치가 주거지로 나타나 자살 가능성이 있어 주거지 를 확인한 결과 화장실 선반위에 있던 운동화에 혈흔이 묻어있고, 씽크대 바닥 및 수건에서 운동화 문양이 현장에 있던 족적모양과 동일한 혈흔을 발견, 범인임을 확신한 경찰은 연고선에 형사들을 급파해 추적 중 울산 동생집에 은신중인 안씨를 붙잡는 데 성공했다.
현재 안씨는 범행에 대해선 시인하고 있으나 자세한 범행동기 등에 대해선 함구하고 있어 정확한 범행경위를 밝히기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한편 경찰은 범행에 사용한 칼, 손도끼, 혈흔이 묻어 있는 운동화 ․ 손수건 2장범행시 착용한 잠바, 바지 등을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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