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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간 끌어온 개발이익금‘타결’

코알라코아 2009. 4. 25.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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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수공 협약 체결… 市 북측간석지 개발 등 1600억 개발효과

 

안영건기자/안산시와 한국수자원공사가 15년간 끌어온 안산신도시 1단계 개발이익금 안산시 재투자 문제가 지난 13일 양측 간 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기나긴 종지부를 찍게 됐다.

 

이로써 안산시는 상록구청사 건립비 311억원 지원과 북측간석지 개발 공동참여 등 1600억 이상의 개발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 협약서에는 한국수자원공사는 안산시에 311억원 이내에서 상록구청사 건립비용을 지원한다는 내용과 안산시 북측간석지 약 40만㎡를 공동개발 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지난달 20일 기공식을 가진 상록구청사는 총공사비 352억 원 중 한국수자원공사에서 311억원을 지원하기로 하고 협약조건에 따라 올해 지원금액 175억 원 중 1차적으로 선금 및 설계보상비 포함 88억원을 오는 24일에, 87억원은 분기별로 작업공정에 따라 지원하고 나머지 136억원은 2010년에 지원받기로 했다.

 

아울러 시화호변 열병합발전소 인근 40만㎡의 북측간석지 공동개발에 대해서는 그동안 협의되었던 ‘개발이익을 안산시에 재투자’한다는 문구를 명시화 했다.

 

 

박주원 안산시장은 “이번 한국수자원공사와의 협약으로 북측간석지 개발에 있어서 시화호가 갖고 있는 특성을 살려 시화호 주변의 여러 국책사업과 조화를 이루게 됐다”며 “이로써 시가 추진하고 있는 광덕로 테마광장에서부터 호수공원과 북측간석지를 잇는 새로운 녹지․문화축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측간석지에 대한 투자 및 회수방안 등은 타당성 조사 후 개발계획 수립단계에서 협의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북측간석지 개발은 아시아컬처빌리지 등 세계적 복합문화공간과 함께 안산시민이 원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담아 개발이익을 안산시에 재투자하는 여러 대안들이 검토되고 있다.

 

한편 이번 협약서가 체결되기 까지는 박주원 안산시장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 안산시의회 등 많은 노력과 협조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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