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연예

복제 기술자들의 그림전쟁, 크랭크인

코알라코아 2008. 11. 12.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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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 스캔들(가제)“세상 모든 것을 베낀다”


세상을 베끼기 위한 전쟁이 시작됐다. 최초로 그림 복원과 복제를 소재로 한 영화 <인사동 스캔들(가제)> (감독 박희곤, 제공 SK 텔레콤㈜, 제작 ㈜쌈지 아이비젼 영상사업단)이 최고의 미술품 복원전문가로 변신한 김래원과 미술계의 큰 손 엄정화의 만남으로 거대한 사기와 반전 드라마의 서막을 올린 것이다. 

 

 

 

천재적 복원 전문가 김래원 vs 악녀 엄정화의 카리스마 첫 대면

11월 10일, 인천 연안 부두 앞바다. 싸늘한 바다 바람을 가르며 차량 한대가 미끄러지듯 멈춰서면, 칼 바람을 가르는 듯한 “액션” 소리와 함께 친숙하고도 반가운 두 배우의 얼굴이 동시에 보인다. 김래원과 엄정화가 바로 그 주인공. 순수하고 건강한 이미지의 대명사 김래원은 데뷔 12년만에 미술품을 둘러싼 전대미문 범죄 사건의 중심에 서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복원전문가 이강준이 되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또한 데뷔 이래 첫 악역 연기로 주목받고 있는 엄정화 역시 짧은 헤어와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분해, 이지적이면서 동시에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드러냈다. 어딘지 모르게 경계심과 긴장감이 가득한 두 배우의 표정이 마치 앞으로 일어날 거대한 범죄 사기극의 소용돌이를 예시하듯 예사롭지 않았던 첫 촬영 현장은 초겨울 바다 바람도 잠재울만큼 묵직하고 진지했다.

 

미술품 복원을 둘러싼 범죄 사기극 한판의 시작을 알리는 첫 촬영은 특히 추워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밤샘 촬영으로 이어졌지만, 감독과 스탭들 그리고 많은 주,조연 배우들이 모두 함께 열정적으로 참여하며 촬영 현장은 열기로 가득 찼다고. 이 날 촬영 분은 천재 미술품 복원가 김래원과 미술계의 큰 손 엄정화가 함께 사설 경매장을 찾는 장면으로 김래원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 행보와 데뷔이래 처음으로 악역을 연기할 엄정화의 변신을 엿볼 수 있는 씬이다. 엄정화는“한국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미술품을 둘러싼 범죄 사기극이라는 새로운 소재의 영화를 볼 수 있을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갖게 했고, 밤샘 촬영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역시 베테랑다운 모습을 보였다. 김래원 역시 “첫 출발이 상당히 느낌이 좋다. 국내 최고의 천재적인 복원가 이강준이라는 역할을 맡았는데, 영화 속에서 그간 발견하지 못한 나의 다양한 모습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라며 캐릭터와 연기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안견이 남긴 신비로운 그림 ‘벽안도’를 둘러싼 흥미로운 스토리와 한국 영화 최초로 그림 복제와 복원의 과정을 사실성 있게 추적하며 펼쳐질 음모와 반전의 드라마 <인사동 스캔들(가제)>. 11월 10일 첫 촬영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최초, 최고의 ‘그림전쟁’을 일으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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