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연예

네티즌이 꼽은 연인과 와인의 공통점

코알라코아 2008. 11. 12. 19:57


<와인미라클>아찔한 맛? or 깊은 맛?
 

11월 13일 개봉을 앞둔 영화 <와인 미라클>이 10월 넷째주부터 11월 첫째주까지 “2008 미라클 프로젝트”라는 타이틀로 연인과 와인의 공통점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다음 미즈넷, 마이클럽 등의 각종 사이트에서 진행된 이번 설문에는 기발하고 재치있는 댓글들이 많이 올라와 와인과 영화 <와인 미라클>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보여주었다.

 

달콤 쌉싸름한 와인 같은 연인
‘연인과 와인의 공통점은?’이라는 질문에 가장 많이 나온 댓글은 역시 가장 명쾌하면서도 떠올리기 쉬운 “달콤 쌉싸름 하다”는 대답이었다. 연인이라는 존재는 곁에서 사랑을 속삭일 때는 더할 나위 없이 달콤하지만, 언제든 사소한 일로 다투면서 서로에게 조금씩 상처를 주기 마련이다. 와인도 이처럼 당 성분으로 인한 달콤함과 발효과정에서 생성된 알코올이 주는 쌉쌀함의 두 가지 맛을 동시에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달콤 쌉싸름’ 한 것을 연인과 와인의 공통점이라고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

 

묵힐수록(?) 깊은 맛! 와인 같은 연인
“달콤 쌉싸름”에 대적할 만큼 많은 댓글로는 ‘오래 될수록 깊은(좋은) 맛이 있다’, ‘숙성될수록 편안해진다’, ‘시간이 지날수록 진가가 드러난다’라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와인과 사랑 역시 오래되면 오래될수록 깊이와 풍미가 진해진다는 면을 경험해본 네티즌들이 그와 같은 댓글을 달은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 ‘입안 전체로 느껴야 한다’, ‘자꾸자꾸 손이 간다’ 등 다소 야릇한 느낌의 댓글과 ‘애들은 모른다’, ‘비싸게 군다’ 등의 유머러스한 댓글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2008년 가을의 끝자락을 멋지게 장식해 줄 영화 <와인 미라클>. 이 영화를 와인처럼 달콤 쌉싸름한 혹은 깊은 풍미를 가진 당신의 연인과 함께 즐긴다면, 그게 바로 당신의 인생의 기적이자 최고의 행복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