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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누비고 페스티벌’25일 개최

코알라코아 2008. 5. 21. 18:00

 

 

화랑유원지서 3만여 명 참가… 다문화헌장 선포식도 가져

 

거주외국인 인권증진을 위한 교류협정 체결도

 

안영건기자/안산시는 시 조례로 제정한 제1회 세계인의 날(5월 20일)을 기념하기 위해 25일 단원구 화랑유원지에서 내ㆍ외국인 함께 하는 ‘세계를 누비고 페스티벌’을 펼친다.

 

이번 페스티벌은 이날 축제에서는 각국의 문화와 이주노동자들의 인권을 존중하는 내용의 ‘다문화 헌장’이 선포되고 이들의 인권 증진을 내용으로 하는 국가인권위원회-안산시 간 교류협정이 체결된다.

 

또한 각 국가의 문화를 이해하고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각국 대사, 경기도지사, 안산시장 등이 참여해 다문화 헌장을 채택하고 선포식도 가질 예정이다.

 

아울러 이날 안산시 생활체육협의회에서는 ‘세계는 하나~ 우리함께 걸어요’라는 테마로 한국 마사회의 후원을 받아 화랑유원지 주변을 걷는 행사에는 안산시장(박주원)과 마라토너 황영조, 미수다 출연자들과 내외국인이 함께 걸으며 세계인의 날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안산시는 반월․시화산업단지에서 어렵게 근무하는 외국 근로자들을 위로하고 근로의욕을 고취하고자 4개국(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의 가수를 특별 초청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어 내국인들에게도 해외 가수의 노래를 직접 들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화랑유원지 중심광장 주변에 가족(결혼이민자들의 가족포함)들의 많은 참여를 위해 아이들이 즐겁고 안전하게 놀 수 있는 ‘즐거운 놀이공간’도 설치 운영하고, 세계의 인력거를 타 볼 수 있는 체험부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안산시 외국인주민센터 최미라 팀장은 “내ㆍ외국인이 서로의 문화와 전통을 존중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환경을 조성키위해 제정된 세계인의 날의 의미를 확산시키자는 취지로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