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2.9.-10 LA 롱비치에서 열린 틀래블쇼의 충남관에 외국인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안영건기자/지난 2월9일부터 10일까지 미국의 롱비치 켄벤션센터에서 열린 트블래쇼에서 보령산 머드와 머드축제가 가장 흥미로운 체험관광 상품으로 주목을 받았다.
트래블쇼는 세계의 주요 관광업계와 관광협회 회원들이 참여하는 관광엑스포로 각국에서 내놓으라하는 관광 상품이 총망라하여 전시되고 상품으로 연결되는 관광 비지니스쇼로 매년 미국의 주요대도시에서 열리는데 올해는 지난 1월에 뉴욕과 시카코에서 열렸으며 금번 로스앤젤레스에 이어 오는 2월 28부터 뉴욕과 3월 20일부터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이다.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세계 각국에서 500여개의 관광 업체와 수천명의 관광전문가가 참여, 전시회와 워크숍형태로 진행됐다.
새롭고 독특한 경험을 주제로 개최된 이번 트래블쇼에서 보령의 머드와 머드축제가 각광을 받은 것은 단순히 보는 관광에서 참여를 통한 느낌관광이라는 세계적인 관광업계의 흐름에 부합되는 컨셉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트래블쇼에서 충남도 LA 통상사무소와 보령시에서는 머드샘플을 나누어 주고 머드축제현장을 동영상으로 보여주자 미국의 주요 관광업체뿐만 아니라 참여한 전 세계 관광 전문가들이 독특한 테마를 연계한 관광사업을 제안을 하고 자료제공을 요구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
현재 전 세계에서 머드를 관광사업으로 발전시킨 나라는 보령의 머드와 이스라엘의 사해(死海)산 머드뿐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보령의 머드는 한발 더 나아가 머드를 축제로 진화시킴으로서 지역민과 전 세계가 어울리는 한마당축제로 승화시킨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에 대하여 이스라엘 관광청에서는 보령시에 머드축제에 관련된 자료를 요청하는 등 벤치마킹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충남도가 지난해에 대폭적으로 머드축제예산을 늘린데 이어 국내를 넘어 국외까지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나선 것은 앞으로 예상되는 韓美간 FTA발효와 비자면제협정이 체결되면 폭발적으로 증가가 예상되는 인적교류를 선점함으로써 머드축제가 한국을 상징하는 대표 브랜드로 키우고자하는 뜻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보령시는 오는 7월12일부터 예정된 머드축제기간에 수덕사 템플스테이와 충남공예조합의 공방체험을 묶어 미국의 교포와 미국의 주류사회가 참여가 가능토록 전문기획사와 구체적으로 협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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