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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 의심 공기총으로 위협

코알라코아 2008. 1. 31. 16:55

 


안영건기자/불륜을 의심한 나머지 피해자의 집에 총알을 제거한 공기총을 들고 찾아가 위협, 폭행하고 유리창 등을 부순 40대 남자가 검거됐다.
대전대덕경찰서는 냉동기사 최모씨(42.대전대덕구 대화동)를 폭력행위등 총포도검화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따르면 최씨는 지난해 10월 낚시터에서 오모씨(38.대전 대덕구 중리동.무직)를 만나 도움을 주었으나 자신의 처 김모씨(28)와 정을 통하고 300만원의 돈까지 뜯어간 데 격분, 장롱 뒤에 있던 공기총(5.0m단탄)을 소지하고 오씨 집으로 찾아가 총으로 죽이겠다며 협박, 폭행하고 유리창을 손괴하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다.
최씨가 사용한 총기는 장롱 뒤에 넣어둔 것을 모르고 2006년 3월, 1톤 화물차를 도난당했을때 함께 도난당했다고 착각, 도난신고 뒤 허가 취소된 총기로 밝혀졌으며 범행당시 총알을 제거한 빈총으로 위협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