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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천사 화장실은‘미술관’

코알라코아 2008. 1. 31. 16:32


음악과 조명 등 조성… 시민들 호응도 높아

안영건기자/안산 상록수보건소(소장 정동규)는 전국에서 으뜸가는 서비스로 고객 감동은 물론 아기천사화장실 디자인 컨셉과 위생교육을 통한 어린이 체험학습으로 문화와 예술이 어울리는 테마형 보건소를 조성함으로써 주민으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말 그대로 상록수보건소 화장실은 ‘미술관’이다.

천사날개가 달린 화장실 픽토그램을 따라 홀의 화장실을 들어가 보면 음악이 흐르기 시작하고 이미지형의 고급스러운 액자가 눈에 바로 들어온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개성 있는 그림들은 반짝이는 아크릴 액자 와 갤러리용 할로겐 전시조명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으며 화장실내 허브링의 자연 향에 취해 잠시 손을 놓는다.

특히 남자화장실의 소변기 칸막이는 따뜻하고 밝은 보건소의 이미지에 맞게 ‘행복한 안산 친근한 보건소’라는 로고를 파도문양과 함께 디자인 했다. 화장실 디자인의 중점이 되는 부분은 아기천사 벽화로 꾸며진 화장실 외관이다.

모자보건실과 어린이 예방접종실이 이어져 있는 화장실의 특성을 고려해 어린이들에게 밝고 따뜻한 보건소의 이미지를 담은 공간으로 만들었다. 시원하게 펼쳐진 하늘과 구름으로 내부를 더욱 넓게 보여 지도록 꾸미고, 예쁜 동산과 간호하는 아기 천사들, 귀여운 동물들을 아기자기한 색감과 다양한 구성으로 배치했다.

파스텔톤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홀의 건너편 유리벽 뒤에는 토끼부부와 오리 부부의 원두막 쉼터가 주변으로 꾸며져, 그림의 동물과 입체적으로 어울러져 어린이들의 흥미를 더하고 있으며 조경으로 유아놀이방, 모유수유실이 완벽하게 갖추어져 있어 엄마와 아기가 함께하는 화장실 미술관이다.

사랑하는 자녀와 함께 보건소를 방문한 본오3동 정숙영 주부는 “와”하는 딸의 목소리에 놀랐고 예술이 숨쉬는 미술관을 온 것 같은 착각 때문에 두 번 놀랐다며 다시 방문하고 싶은 주민감동의 행복한 보건소라 생각했으며 이러한 시설을 기획한 관계자 에게 고맙다는 인사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상록수보건소는 향후에도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세면대도 추가로 설치하고 견학프로그램 체험 시 세균검사로 통해 손씻기 생활화 교육을 정착시킬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