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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탁땐 명단공개…승진서 배제키로

코알라코아 2008. 1. 24. 16:56
 

 

 

 

역량중심 인사혁신 “조직개편 투명․공정하게… 


 안영건기자/안산시(시장 박주원)는 오는 2월 조직개편과 함께 국장급 등 대규모 승진 및 전보인사를 앞두고 외부 인사 청탁에 대해 사전 경고하고 나섰다.


 

박주원 시장은 24일 내부 행정망을 통해 전 직원에게 시달한 특별지시문에서 인사를 청탁하는 직원에 대해서는 무조건 불이익을 주고 명단을 내부 전산망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평소에는 업무를 소홀히 하고 자리보전에만 급급하거나 무능한 공무원이 자신의 역량과 성과는 고려하지 않고 인사 때면 지연, 학연 등의 배경을 통해 줄대기 등 인사 청탁으로 승진 및 전보인사에서 우대받으려고 하는 그릇된 인식은 이제는 반드시 개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공무원 인사는 묵묵히 자기가 맡은 자리에서 열심히 일하는 직원이 우대를 받는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풍토가 정착되어야 하고 과거의 연공서열 관행과 온정주의에 얽매이는 경우는 결코 없을 것이며 철저히 능력과 성과중심의 인사원칙과 함께 객관적인 성과관리 시스템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박 시장은 우리시가 국가청렴위원회가 실시한 청렴도 측정결과 청렴도 상승 전국 2번째로 선정을 뿐 아니라 인사 분야에 있어서는 지난해 중앙인사위원회를 비롯한 정부합동평가에서 인적자원관리(HRD)부문 우수기관 인증과 더불어 이번에도 어느 공공기관 보다도 투명하고 공정하게 인사운영이 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므로 이를 계기로 전국에서 가장 투명하고 공정한 기관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행자부 조직진단팀의 자문과 자체 조직진단을 통해 창조경제국, 외국인주민센터, 투자경영과, 도시디자인과, 지구환경과, 푸른녹지과를 설치하는 등 기능과 효율성 중심으로 조직개편안을 마련하고 1월말 의회 승인을 거쳐 2월말께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뤄질 것”이라며 “이젠 지연, 학연, 배경을 철저히 배제하는 등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를 단행, 시의 명예를 높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도시디자인과장은 도시경관을 미래지향적인 도시로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개방형직위로 지정, 능력있는 전문 도시디자이너로 채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감사담당관실, 투자경영과, 외국인주민센터, 도시디자인과 직원 전원에 대해서는 내부 경쟁을 통해 공모하여 업무성과에 따라 과감한 인센티브를 부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