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교통정보센터 운영
안영건기자/이젠 천안지역의 교통 상황을 첨단 시스템에 의해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천안시는 23일 오후 3시 문화동청사 별관에서 성무용 시장, 양재천 천안경찰서장 등 내빈과 교통관계자 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시 교통정보센터’ 개소식 행사를 갖고 최첨단 교통관리시스템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천안시 교통정보센터’는 천안시가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교통환경과 체감 대중교통체계 개선을 위해 추진한 지능형교통시스템(ITS)과 광역 버스정보시스템(BIS) 구축과 연계 운영되는 것으로 도시 팽창에 따른 차량증가와 이로 인한 교통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운영 측면의 시스템이 구축됨으로써 효율적 교통운영 체계를 갖추게 된다.
문화동 청사 별관 7?8층에 전체면적 1,988㎡ 규모로 조성된 ‘천안시 교통정보센터’는 교통상황실, BIS 상황실, 전산실, 견학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공무원 7명과 경찰 5명 등 13명의 전담인원이 365일 상주하면서 오전 7시부터 오후 10까지 운영된다.
교통정보센터는 시 전역에 구축된 △교통정보수집시스템 53개소 △CCTV 24개소 △버스 운전자 단말기 309대 등을 통해 수집된 각종 정보를 가공분석 한 뒤 △153개소 교차로에 설치된 첨단신호제어시스템과 △주요 도로에 설치된 15곳의 교통정보제공시스템 전광판에 실시간으로 차량 소통 상황을 알려주게 된다.
또 시내버스 이용객이 정류장에 설치된 안내 단말기를 통해 편리하게 정보를 얻을 수 있어 대중교통 이용에 도움을 주고 교통량에 따라 교통 신호 주기를 원격조정하여 차량흐름을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어 시내권 교통체증 등에 신속하게 대처하고 원활한 교통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교통정보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천안시내 모든 도로의 소통상황과 시내버스 운행 상태를 파악할 수 있도록 연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천안시는 이날 교통 분야에서 긴밀한 공조가 필요한 천안경찰서와 교통정보센터 운영 및 관리협약을 체결하여 업무범위 등을 분담하고 원활한 운영에 대한 공조체제를 갖췄는데, 시측은 시설의 설치 및 유지관리, 교통정보센터 및 버스정보센터 운영관리를 담당하고 천안경찰서는 첨단신호시스템 운영, CCTV영상 모니터링, 돌발상황 발생 시 현장 출동 및 통제 등을 맡게 된다.
천안시 교통정보센터가 본격 가동됨에 따라 도로망 개설 등 꾸준한 도로 인프라 확충과 함께 효율적인 운영시스템을 갖춤으로써 도시의 교통관리 역량을 한 차원 끌어올리는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가운데 교통시설의 이용 효율을 극대화, 편의를 도모하고 교통안전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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