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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원시선 석수골역사 건설 가시화

코알라코아 2007. 12. 28. 22:32

안산시의 마라톤 협상 통해 추진 결실

 

안영건기자/부천소사와 안산원시 간 복선전철 건설이 28일 건설교통부 고시를 통해 임대형 민자사업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안산시에따르면 지난 12월 17일 기획예산처의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의결을 통과, 최종 확정됐다며, 공고 후 240일(08년 8월까지)간 민간제안사업자의 신청기간을 거쳐, 최종 평가 후 사업시행자가 선정될 예정이라는 것.

 

소사~원시선은 1조 3,671억원을 들여 오는 2009년에 공사를 시작, 2015년 개통 목표로 안산시 구간은 총 10.5km 노선, 4개 역사(원시, 원곡, 화랑, 선부)가 지하로 들어서게 된다.

 

안산시측은 이와관련 그동안 많은 관심을 보여왔던 석수골역사 건설은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건설 추진을 합의하고 기본설계 용역에 포함해 진행해 왔으나, 이용객 부족, 수익성 저하 등의 이유로 민자계획의 기본사업으로 포함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이날 민자사업 고시를 앞두고 지난 3개월 간 건설교통부, 기획예산처와 안산시 간 마라톤 협상의 종지부를 찍게 됐으며 석수골역 건설 및 주변 역세권개발 부대사업은 기본사업과 동시에 민간사업자가 제안토록 하고, 건설교통부와 안산시는 현장설명회를 통해 부대사업의 규모와 계획 등을 직접 참석해 설명키로 함에 따라 석수골역사 건설 역시 가시권 안에 들어왔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안산시측은 향후 건교부 그리고 선정 사업자와의 실시협약 협의를 통해 석수골역 건설과 역세권개발이 동시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안산시구간 철도 건설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소사~원시선의 개통으로 안산선과 경인선이 연결돼 지역주민의 이동 편의를 도모하는 한편, 안산․시흥․부천․화성 등의 지역개발사업 진행에 따른 장래 교통수요 증가에도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안산시는 오는 2014년까지 북쪽으로는 부천, 김포공항, 고양으로, 남쪽으로는 송산, 화성, 평택, 예산을 거쳐 장항까지 이어지는 간선철도로 건설, 서해안시대를 열어가는 중추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