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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 미공개 포스터 3종세트

코알라코아 2007. 12. 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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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싸움이 일어난 직후를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지는 이색컨셉의 본포스터와는 또다른 볼거리를 안겨주는 <싸움>의 미공개 포스터 3종이 공개돼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말은 됐고…몸으로 한판 붙자!
상대의 콤플렉스만을 콕콕 찍어 읊어대는 영화 속 ‘상민’ 때문에 언제나 대화불가능 상태가 되는 두 주인공들의 영화 설정에서 착안, 이들의 모습을 분할 형식에 담은 이 포스터는 ‘말은 됐고, 몸으로 한판 붙자’라는 카피와 딱 맞아 떨어지는 비주얼을 자랑한다. ‘상민’에게 화가 날만큼 난 ‘진아’가 본격적으로 ‘상민’을 응징하는 모습과 ‘진아’의 응징에 ‘꿈틀’해 그녀의 복수에 대응하는 상민의 모습을 포착한 컷으로 대화로는 해결의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 ‘싸움커플’의 모습을 유쾌하게 보여준다.

 

싸움이 처절할수록 승리는 달콤하다!
사력을 다해 도망가려는 설경구를 있는 힘껏 잡아 당기고 있는 김태희의 모습을 담은 이 포스터는 영화 속에서 매일같이 ‘진아’를 향해 돌진하지만 본전도 못건지고 허구헌날 그녀에게 당하는 상민의 모습과 자신의 심기를 건드린 ‘상민’을 응징하는 ‘진아’의 터프한 모습을 표현했다. 얼굴의 상처와 몸의 깁스들은 이미 두 사람이 한차례 격전을 벌인 후임을 보여주지만, ‘아픈 데 또 때리는 격’으로 온 힘을 다해 설경구의 깁스한 팔을 공격하고 있는 김태희의 모습은 결코 끝나지도 끝날 수도 없는 이들의 ‘싸움 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예민결벽과다집착형 새가슴증후군! 쪼잔한 놈, 엄살 떨지마!
보기만해도 행복한 기운이 흐르는 배경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로 한차례 격전을 벌이고 있는 ‘싸움커플’ 설경구와 김태희. 평화롭게 보낼법한 크리스마스도 예외 없이 싸우는 이들의 모습에서 네버엔딩 파이트 스토리를 알 수 있다. 귀를 있는 힘껏 쥔 것도 모자라 손까지 물어뜯기는 설경구의 모습에 연민을 느낄 새도 없이 “예민결벽과다집착형 새가슴증후군 쪼잔한 놈, 엄살떨지마!”라는 카피는 영화 속 그의 모습과 그들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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