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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왕사신기' 마지막 촬영

코알라코아 2007. 12. 5. 09:26

기획단계부터 촬영, 방영에 이르기까지 많은 화제를 불러모았던 <태왕사신기>(연출 김종학, 윤상호/ 극본 송지나, 박경수/제작 (유)티에스지 프로덕션 문화산업 전문회사)가 최근 경기도 화성 어도에서 마지막 촬영을 마치고 3년의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마지막 촬영분은 아불란사의 입구를 막고 있는 호개와 아들을 찾기 위해 아불란사로 진격하는 태왕의 대결 장면으로 누구보다 버팀목이 됐던 사촌이자 친구였던 호개와 태왕의 마지막 대결신을 비장한 슬픔과 함께 서로가 대립할 수밖에 없었던 기구한 인연의 고리를 보여주게 된다.

 

촬영이 끝난 후 태왕역의 배용준은 드라마 속에서 대립각을 세우며 유독 위험한 장면만을 함께 해 왔던 윤태영과 포옹을 했고 그동안 함께 해온 동료애를 달랬다.

이날 촬영이 없던 연기자들도 자리를 함께 해 긴 시간동안 함께 촬영하며 고생해온 연기자들과 스탭들이 함께 어우러져 단체사진을 찍고 눈물을 흘리며 오랜동안 함께한 우의를 다지기도 했다.

 


<태왕사신기>는 긴 촬영 기간으로 인해 배우들간의 우애가 특히 남다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드라마에서처럼 사신들의 우정이 각별한 것으로 알려진 현고역의 오광록과 주무치역의 박성웅, 필립역의 이필립, 고우충역의 박정학은 ‘사신동거동락’이라는 의미의 ‘사동회’라는 모임을 결성, 큰형 오광록에서 막내 이필립까지 함께 숙식하며 남다른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들은 우정은 오광록과 박성웅이 CF에 동반 출연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마지막회 방영만을 남겨놓고 있는 판타지 서사 드라마 <태왕사신기>는 한국 드라마의 새로운 가능성과 함께 드라마로서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줬다는 평을 받으며 수요일에는 24회인 마지막회가 , 목요일에는 스페셜분이 MBC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