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정지구 개발계획 승인, 2011년부터 주택공급
안영건기자/아산신도시 개발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현재 건설중인 아산신도시 1단계(배방지구)사업에 이어 아산신도시 2단계(탕정지구)사업에 대한 개발계획을 30일 승인했다고 밝혔다.
아산신도시 2단계 사업부지 면적은 1,765만㎡이며 1단계 배방지구 367만㎡와 합할 경우 전체면적은 분당(1,964만㎡)보다 큰 규모인 총 2,132만㎡에 달하는 대규모급 신도시다.
이번 개발계획 승인된 2단계 탕정지구는 아산시 탕정면, 배방면, 음봉면 및 천안시 불당동, 백석동, 신방동 일원에 17만3천400명을 수용할 수 있는5만7천800세대의 주택이 공급된다.
주요 개발지표를 살펴보면 인구밀도는 분당(199인/ha)의 절반 수준인 94인/ha이고 공원‧녹지율은 분당(19.4%)의 1.5배 정도인 30.7%, 공동주택 평균용적률이 157%에 달하는 등 중・저밀도의 친환경적 도시로 개발할 계획이다.(※ 인구밀도(인/ha) : 판교 95, 동탄 134, 김포 154, 파주 124)
주택은 공동주택 5만 3천여세대, 단독주택 4천여세대로 구성되며 8천500여세대의 중저층 아파트 계획에 맞춰 국민임대 약 6천500세대가 공급되는 등 주거유형을 다양화 했다.
아산신도시는 고속철도를 이용할 경우 서울에서부터 30분대에 입지하고, 주변으로 경부고속도로, 수도권 광역전철 등 광역교통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으며, 수도권에서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경부고속도로의 북천안 IC를 신설, 이와 연결되는 도로를 개설해 경부고속도로에서 직접 연결을 계획하는 등 광역접근성 향상을 위한 교통계획을 마련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함께 신도시와 인접한 탕정 LCD산업단지 460만㎡가 개발 중으로 1단지 250만㎡는 이미 완공돼 가동 중이며 2단지 210만㎡는 2015년 준공목표로 대지조성공사가 진행 중이다.
사업지구 내 기존 선문대 외 2개 대학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등 자족성을 갖는 대규모 신도시로 향후 수도권 기능 분담을 위한 지역균형발전의 견인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산신도시는 특성화를 위해 아산만광역권 중심도시 건설을 목표로 생기와 활력이 넘치는 ‘산・학・연q복합신도시’, 자연과 더불어 삶을 누리는 ‘자연친화도시’, 편리하고 안전한 ‘미래형 첨단도시’를 개발컨셉으로하여 개발계획을 수립했다.
우선 ‘산・학・연 복합도시’ 조성을 위해 탕정지방산업단지, 천안산업단지 등의 기존 산업인프라 및 대학유치를 바탕으로 산업과 대학의 연계를 지원하는 R&D기능, 컨벤션센타 등을 도입키로 했다.
또 대학 주변으로 다양한 특성을 갖는 캠퍼스타운을 조성하여 지역사회와 대학간의 상호 시너지효과를 도모, 각 생활권별 특화기능과 연계한 복합커뮤니티를 계획하여 지역공동체 의식 제고 및 사회적 통합을 실현화할 방침이다.
이어 사업지구내 매곡천을 활용, 대규모 중앙호수공원 등 다양한 친수공간을 조성하고, 신도시 전체의 수순환체계 구축 및 우수관리시스템을 도입한 ‘자연친화도시’로 조성된다.
자전거도로는 도로와 완전히 분리, 주요 공원녹지축을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쾌적하고 안전한 자전거중심도시가 설치될 예정이다.
다음으로 ‘미래형 첨단도시’ 건설을 위해 공간적 특성을 반영한 U-Service의 공급으로 미래형 U-City를 실현, 무장애 설계개념의 도입, 경관・생태 등을 고려한 다양한 주거유형 및 구조물 설계 등을 계획하고 있다.
아산신도시 2단계(탕정지구)의 개발계획 승인에 따라 대한주택공사는 내년 중 보상절차에 착수, 2010년에 착공하고, 2011년 첫 주택분양을 시작하게 되면 2013년부터 입주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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