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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숫자뿐...나도 이젠 네티즌~”

코알라코아 2007. 9. 2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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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강국불구 어르신들 정보소외 해소

 

안영건기자/IT강국이니 초고속인터넷 가입률 세계1위라는 꼬리표가 무색할 정도로 정보소외계층은 여전히 잔존하고 있다.

특히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정보화 속도로 인해 네티즌 세대와 컴퓨터를 모르는 실버세대와의 정보격차가 날로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안산시에 따르면 초고속 인터넷 가입률 세계1위인 우리나라이지만 60세 이상 고령층은 정보의 바다인 인터넷에 접근하지 못하는 정보소외계층이 많아 이를 해소하기 위한 노인정보화정책이 요구되고 있다는 것.

 

이를 해소하기 위한 일환으로 안산시 상록구는 지난 5월부터 정보화교육을 희망한 5개 경로당을 선정,  KT IT 서포터즈와 함께 경로당내에서 인터넷, 이메일, 한글 등 실습 중심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록구(구청장 조빈주)가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는 노인들을 위해 경로당으로 직접 찾아가 1:1 맞춤 교육을 실시하는 ‘실버 눈높이 정보화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것.

 

2달간의 정보화교육을 수료한 한모(75)씨는“컴퓨터를 배우기 전에는 고스톱이나 장기로 소일했는데 이제는 손주들에게 e-메일도 보내고 인터넷 검색을 하다보니 세상이 다르게 보인다”며 “나도 이제 네티즌이다”라며 즐거워했다.

구청 관계자 역시  “정보화교육을 이수한 경로당에는 사랑의 PC를 무상으로 지원, 습득한 지식을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 경로당이 어르신들의 무료함을 달래는 장소에서 벗어나 인터넷을 통해 보다 활기찬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실버 정보화교육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해 안산시의 인터넷 바다를 항해하는 노년층 역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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