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상록구, 완충녹지대 8개소 조성
안영건기자/안산시 상록구청이 관내 완충녹지대와 유휴지 등에 불법경작으로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8개소에 유채꽃밭을 조성함으로써 주민과의 갈등을 완화시키는 수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상록구에따르면 수인철로변, 한양대역 앞, 성포변전소, 안산IC입구, 반월동 2개소, 구청 앞 공원 등 총 12,198㎡의 면적에 240KG의 유채씨앗을 지난 19일부터 파종을 실시했다는 것.
유채씨앗 파종은 이동, 월피동, 반월동 주민센터 단체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구청의 자체 인력으로 파종을 한 것으로 알려져 다같이 함께 사는 공동체 문화를 가꾸어 나가는 계기가 됐다는 게 구청 관계자의 말이다.
유채꽃밭 작업에 참여한 주민 이숙희씨(37․女)씨는 “도심속의 잡초밭으로 방치된 녹지공간에 손수 가꾼 유채꽃밭으로 변모될 모습을 떠올리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꽃밭조성 소감을 이같이 전했다.
구는 지난해 이 지역에 해바라기 꽃밭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한 데 이어 내년 4~5월경에는 노란 유채꽃밭을 시민들에게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차 있다.
<유채꽃 파종하는 모습>
유채를 파종한 곳은 완충녹지나 유휴지 등 불법경작지로 파헤쳐진 곳이 포함, 녹지보호와 녹지관리 측면에서도 효과가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관련 구 관계자는 “잡풀로 덮여진 도심이 지역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유채꽃밭이 조성되고 있다”며 함께사는 공동체의식 함양에도 큰 도움이 됐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상록구청은 ‘꿈과 사랑이 가득한 살고 싶은 상록’을 주제로 녹지 관리에 있어 가로수 하단에 벌개미취 등 야생화를 식재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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