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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전화에서 협박전화 5천만원 요구

코알라코아 2007. 8. 17. 11:59

어린이 인질강도범 검거                                              

 

안영건기자/지난16일 오후 7시경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K아파트 놀이터에서 어린이를 납치한 뒤 수차례 5천만원을 요구해오던 인질강도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남양주경찰서는 17일 오전 8시 50분경 구리시 인창동 공중전화부근에서 협박전화를 하던 강모씨(28.절도2범.강원도 양양시 강현면)를 검거했다.


경찰에따르면 강씨는 절도 2범으로 지난 16일 저녁 K아파트에 사는 정모군(12.초6년)이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것을 보고 차량으로 유인, 납치해 다음날 17일 새벽4시15분부터 오전8시48분경까지 7차례에 걸쳐 공중전화에서 5천만원을 요구, 협박한 혐의다.


사건이 발생하자 경기청 4부 수사과장․광역수사대장이 직접 수사지휘를 맡고 서울 광진구 능동에서 공중전화를 이용해 헙박함에 따라 추가 협박에 대비, 남양주․구리․의정부 일대 공중전화 주변에 경력배치와 함께 서울청 공조수사를 펼쳤으며 17일 8시48분경 정모군 어머니의 핸드폰으로 협박전화가 걸려오자 공중전화 위치를 추적, 구리경찰서 인창지구대에서 출동해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한편 정군은 이날 오전 9시40분경 남양주 덕소 폐가에서 결박된 채로 감금돼 있었던 것으로 수사관계자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