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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랜드 유치 총력전

코알라코아 2007. 8. 1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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水公과 부지조성 양해각서 체결 유리한 고지 선점
25만명 서명운동, ‘1가구 1로봇 갖기운동’ 열기 ‘후끈’

 

안영건기자/안산시가 산업자원부에서 추진하는 로봇랜드 조성사업을 유치하기 위한 본격적 행보를 시작한 가운데 한국수자원공사(사장 곽결호)와 로봇랜드 부지조성사업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함으로써 이달말 발표 예정인 로봇랜드 유치에 한 층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시에따르면 지난 14일 안산시청에서 한국수자원공사와 시화호 북측간석지 33만2천㎡에 대한 로봇랜드 부지조성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는 것.

 

이번에 체결한 부지조성 사업은 1천300억원(추정 사업비)으로 내년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안산시는 반월?시화공단과 연계한 산업적 시너지 효과, 탄탄한 로봇 R&D(연구개발) 기반, 수도권 핵심부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과 함께 안산시의 배후에 자리 잡고 있는 반월?시화국가공단에는 총 4천500여 개 기업체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는 것은 물론 경기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국내 최대의 로봇지원시설인 로봇종합지원센터와 생산기술연구원, 산업기술시험원, 전기연구원 등 유수의 국책연구소가 위치해 로봇산업과 연계효과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로봇랜드가 들어설 단원구 초지동 일대는 인천국제공항에서 한 시간, 현재 운행 중인 지하철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한데다 신규 지하철 노선이 예정돼 대중교통 이용에도 별 무리 없을 것이라는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런 교통여건을 중심으로 수도권 인구 2천500만 명이 어디서나 한 시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한 입지조건으로 성공적인 로봇랜드 운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부언 설명했다.

이에따라 시는 로봇랜드 인근의 사동 개발지구에 대규모 로봇 R&D센터를 구축해 산업적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다.

산?학?연클러스터와 입지조건을 바탕으로 안산시는 로봇랜드에 로봇체험관, 전시관, 로보틱스교육원, 실버타운 등을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워놓고 있는 상태다.

이와관련 박주원 안산시장은 “로봇랜드가 반월?시화공단의 구조 고도화에 견인차 역할을 함으로써 국가경제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로봇산업은 반도체 신화를 이어갈 성장동력이자 반월?시화공단을 업그레이드 할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로봇랜드 유치를 위해 시민 25만 명이 서명운동에 참가했으며 ‘1가구 1로봇 갖기 운동’ 등을 펼치는 등 어느 지역보다 로봇랜드에 관심과 열의가 높다는 점을 내세워 유치경쟁에서 우위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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