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때우기? 우린 달라요!

자격증 취득, “몸짱”만들기 계발 열풍

안영건기자/최근 사회적으로 군복무 관련 비리와 각종 사고로 군에 대한 인식이 좋지 못한 가운데, 충남지방경찰청(청장 조용연)소속 610 전투경찰대에서 운영중인 부대 내 동아리 활동이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610전경대는 대원들의 자기계발을 장려하기 위해 여가시간과 개인정비 시간을 활용, 15개의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는 것.

이 중 자격증 동아리는 작년 11월부터 현재까지 1종 보통 운전면허 17명, 워드 프로세서 1급 27명의 합격자를 배출하여 대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데, 이는 계속되는 상황출동과 방범근무라는 열악한 환경에서 대원들의 순수한 노력으로 이루어 낸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값지게 평가받고 있다.

최근 사회 전반적으로 불어닥친 ‘몸짱’ 열풍에 힘입어 헬스 동아리도 인기다.

특히 기간요원과 대원이 함께 운동하는 가족적인 분위기 속에서 자연스레 고충상담이 이루어지면서 자체사고 예방에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이와관련 조용연 충남경찰청장은 이 외에도 각 소속 부대에서 댄스, 봉사활동, 캐리컬쳐 등 대원들의 취미와 특성을 살린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대원들이 2년간의 군생활을 헛되이 보내지 않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동아리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