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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근로자도 우리 산업의 희망”

코알라코아 2007. 6. 27. 23:28

경기서부지도원, 현지어로 집중 안전교육 실시

 
안영건기자/한국산업안전공단 경기서부지도원(원장 경창수)은 노동부 안산지청 및 안양지청과 함께 7월초까지 총 4회에 걸쳐 관내 외국인 근로자 밀집 사업장의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현지어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도원에따르면 낯선 문화와 작업환경, 언어소통의 어려움 등으로 점점 늘어가는 외국인 근로자 재해 예방을 위해, 국제노동재단 및 아세아연합신학대학의 전문 통역요원의 현지어 통역으로 재해 발생 상황과 예방을 위한 대책, 산업안전보건법 개정 내용 등의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는 것.

이는 산업현장에서 땀을 흘리는 외국인 근로자가 매년 증가함에 따라 지난 3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26%가 증가한 897명의 근로자가 재해를 당하고 이 중 15명이 사망했다.
특히 경기서부지도원 관할 지역인 안산과 안양에 외국인 근로자 사업장이 밀집되어 있어 이들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안전교육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3월 현재 통계자료에 의거, 경기서부지도원 관내에서는 전국 외국인 근로자 재해자의 12.4%에 해당하는 111명의 재해자가 발생했고 그중 2명의 재해자가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따라 경기서부지도원은, 업종과 작업형태별로 재해 사례와 재해의 심각성, 안전수칙 준수 및 보호구 착용의 중요성 등을 내용으로, 현지어로 교육을 실시하는 만족도 높은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재해예방에 실효를 거두고자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