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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차량 훔쳐 해외 밀수출

코알라코아 2007. 6. 23. 01:51

경기청, 차량전문 절도단 검거

 

안영건기자/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전국에서 고급차량을 훔쳐 차대번호를 위조한 뒤 중국, 필리핀등지로 수출하거나 국내에 유통시킨 차량전문 절도단 박모(30?남)씨등 13명을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이들 일당들은 총 42회(차량 42대)에 걸쳐 8억9천230만원 상당의 차량을 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차량 절취, 차대번호 위조, 수출, 해외영업 등 철저히 점조직으로 구성, 폐차되는 차량을 매입한 뒤 차대번호를 절단해 폐차될 차량의 차대번호를 이식한 후 정상 차량으로 둔갑시켜 국내에 유통시키거나 해외로 수출한 것으로 조사결과 밝혀졌다.

이들은 하루 2만개 이상의 수출 켄테이너를 세관에서 검사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이용, 인천항이나 부산항을 통해 컨테이너에 자동차를 숨긴 뒤 해외로 밀수출하는 과정에서 서류상으로는 중고 차량 및 가전 제품등으로 위장했다.

한편 경찰은 도망간 안모(34?남)씨등 5명을 전국에 지명수배하고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