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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이지희, 꿈을 포기한 안타까운 사연

코알라코아 2015. 3. 21. 20:00

 

 

방송인 이지희가 아들을 위해 자신의 꿈을 포기한 안타까운 사연을 밝혔다.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하는 이지희는 21일 전파를 타는 MBN 오감만족 선택 버라이어티쇼 ’언니들의 선택’에서 전업주부로 변신해 살아가고 있는 행복한 일상을 공개한다.

이지희는 아이들의 간식을 만들어주고 입학 준비물을 챙기는 등 여느 엄마와 다름없는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워킹맘에서 전업주부가 되기 위해 오랜 꿈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던 안타까운 사연이 숨겨져 있었다

이지희는 “내가 방송을 시작한 이유가 라디오 음악방송 DJ를 하고 싶어서였다. 그런데 어느 날 그토록 꿈에 그리던 가요 프로그램 DJ 제의가 들어 왔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런데 기쁨도 잠시, 이지희는 이내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들이 마음에 걸렸다고 전했다. 이지희는 “저녁 가요 프로그램 DJ여서 하교하는 아들을 챙겨줄 수도 없고 방송을 마치고 집에 오면 아이들이 자는 모습 밖에 볼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결국 이지희는 고민 끝에 DJ 제의를 거절하기로 결심했고, 다음 날 울면서 라디오 PD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전했다. 아이들을 위해 인생에서 한 번 올까 말까 한 커다란 기회를 포기할 수 밖에 없었던 엄마의 희생에 스튜디오는 숙연한 분위기로 변했다.

한편 이지희는 이 날 방송에서 자신만의 특별한 교육방식을 공개해 화제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지희는 “두 아이들에게 한글을 가르친 적이 없다”고 말해 언니들을 깜짝 놀라게 만드는가 하면 평범한 교육 대신 대안학교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MBN ‘언니들의 선택’은 매주 토요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