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새의 집' 철벽녀 채수빈, 귀요미 러브라인 본격화
철벽녀 채수빈이 이상엽의 편을 들며 먼저 다가가기 시작했다.
지난 주말 방송된 KBS 2TV 주말 드라마 '파랑새의 집' 9, 10부에서는 그동안 끊임없이 다가오던 장현도(이상엽 분)를 밀어내면서 오빠 친구로 정확히 선을 긋던 한은수(채수빈 분)가 바쁜 회사일로 현도가 연락을 뜸하게 하자 흔들리기 시작하는 모습들이 그려졌다. 이로 인해 썸인 듯 썸 아닌 듯 시청자들에게 설렘과 즐거움을 전하던 장현도와 한은수의 사랑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음을 알렸다.
지난 21일 방송된 '파랑새의 집' 9부에서는, 먼저 현도에게 연락하며 서서히 마음을 여는 은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은수는 갑자기 뜸해진 현도의 연락을 기다리며 자꾸 핸드폰을 보게 되고 오빠 지완(이준혁 분)에게도 넌지시 물어보며 현도를 궁금해했다. 결국 먼저 전화한 은수는 왜 전화했냐며 적극적인 여자는 매력없다는 현도의 말에 그냥 궁금해서 해봤다며 시큰둥하게 끊어버리고 말았다.
그날 밤 자신에게 먼저 전화한 은수로 인해 기분 좋아진 현도는 은수가 일하는 피자가게로 바로 달려가고, 유민과 함께 있는 은수를 보게 된다. 유민은 일전에 은수가 호감을 보였던 인물로, 현도 아버지의 돈을 받고 현도의 뒷통수를 친 밴드 멤버. 그 사실을 모르는 은수는 현도의 바쁜 상황을 유민에게 물어보고 유민은 현도의 흉을 보기 시작했다. 그러자 은수는 "싫음 싫다고 말하지 왜 친구인척 지냈어요? 장현도씨 좀 이상하긴 해도 그 쪽들한테는 진심인 거 같던데..."라며 유민에게 일침을 가하고 이를 들은 현도는 감동을 받는다.
이후 현도와 은수가 서로 밀당하며 아웅다웅하는 장면들이 그려져 앞으로의 에피소드들을 기대하게 했다. 우선, 은수에게 감동을 받은 현도는 짐짓 친구 동생이라 바래다 준다며 마을버스 타고 귀가하는 은수 바로 옆에서 나란히 운전해 집까지 바래다주는 너스레를 보여줬다.
곧이어 22일 방송된 '파랑새의 집' 10부에서는 디자인학원으로 찾아와 드라이브시켜준다는 현도에게 복수하는 은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바로 현도의 옆 좌석이 아닌 뒷 좌석에 앉아 현도를 약올렸던 것. 이렇듯 귀여운 밀당으로 보는 재미를 더하는 현도와 은수의 러브 라인에 시청자들의 기대감도 높아만 가고 있다.
한층 따뜻해진 봄햇살과 살랑살랑 코끝을 간지럽히는 봄바람처럼 시청자들 마음을 기분 좋게 설레게 만드는 현도와 은수의 귀여운 사랑이야기는 매주 토, 일 저녁 7시 55분에 '파랑새의 집'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사진제공=KBS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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