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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업소 이용한 공무원 등 성매수남 107명 소환조사

코알라코아 2009. 4. 5. 18:03


대전일대 성매매 업소 일제 단속

안영건기자/대전지방경찰청(청장 유태열)은 최근 대전 전 지역의 성매매업소 일제 단속을 실시, 불법 성매매 영업을 하던 업주와 성매수남 등 19명을 현장에서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이번 단속된 업소 중에는 키스방이나 단순 마사지 업소로 위장된 곳도 있었으나, 단속 결과 불법 성매매 영업행위를 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따르면 둔산동 “○○○ 키스방”의 경우 마사지방 8개와 샤워실 3개를 마련하고 불법 성매매 영업을 하면서, 업소의 내․외부에 CCTV 4대를 설치, 출입자 감시를 통해 단속망을 피하려다, 업주와 성매수남 8명이 현장에서 검거됐다.

 

 

둔산동 “○○○ 마시지”는 대기실과 밀실을 별도로 설치하고, 남성들을 유인해 유사성행위(일명 대딸) 영업을 하다 적발됐다.

이외에도 유성구 봉명동의 한 모텔에서는 명함형 전단지를 뿌린 후, 모텔 등에 투숙한 남자 손님으로부터 연락이 오면, 개인차량을 이용해 성매매 여성을 들여보내는 방법으로 일명 보도방 영업을 하다 경찰에 붙잡히는가 하면 대덕구 석봉동 “○○○ 마사지”는 외부에는 단순한 마사지 업소로 위장했지만, 실제로는 침대가 있는 밀실과 샤워실을 설치, 여성 종업원을 고용한 뒤 불법 성매매 영업을해오다 덜미를 잡혔다.

 

이와관련, 대전지방경찰청 여경기동수사대는 성매매 업소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된 공무원, 전문직 종사자 등 성매수남 107명에 대한 소환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 대상자들은 지난달 18일 밤 11시20분경 유성구 봉명동에서 단속된 “00 마사지”를 이용한 남성들로 당시 단속 현장에서는 업주 2명, 성매매 여성 4명, 성매수남 2명이 입건된 바 있다.

 

이 업소는 유성지역 번화가에 위치한 업소로, 성매매 영업을 암시하는 대형 입간판을 버젓이 내걸고 영업을 하고 있었으며,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입구 및 통로를 CCTV 4대로 감시하고, 성매매가 이루어지는 8개의 밀실은 붙박이장으로 위장하고 별도로 탕방 3개를 설치, 1회에 15만원씩 받는 방법으로 불법 성매매 영업을 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명단이 확보된 성매수남 107명에 대해서 모두 소환조사를 함은 물론, 건물주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강력한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향후 대전지방경찰청에서는 기업화된 대형 업소를 우선 단속대상으로 선정, 선택과 집중을 통한 효과적이고도 강력한 단속을 전개함으로써 건전한 사회 기풍을 유지하고, 불법 영업으로 파생되는 인권침해 등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