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건기자/경기경찰청은 24일 故 장자연과 관련된 사건의 수사진행상황을 발표했다.
경찰은 문서작성 경위에 대해 문제가 되는 문서는 유모씨의 진술과 고인의 통화내역․CCTV 수사 결과, 지난2월 28일 오후 5시34분에서 9시 경 사이에 유모씨의 사무실인 호야에서 고인이 직접 작성한 것으로 판단했다.
문서유출경위와 관련해서는 문건종류가 몇 건인지, 사전유출이 있었는지 수요일에 출석예정 되어있는 유모씨를 상대로 구체적으로 수사할 예정이다.
또 경찰은 자살동기를 확인하기 위해 고인의 자살 前 행적을 확인한 결과, 기획사 대표 김모씨와의 불편한 관계․드라마 촬영의 돌발적 중단․경제적 어려움 등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 김대표와의 갈등관계 발생 원인에 대해서도 수사키로 했다.
이번 사건으로 경찰은 피고소인 7명 및 문건에 거론된 수사대상자 5명 등 총 12명에 대한 수사를 벌여 1명은 현재 2차 출석요구를 한 상태이며 수요일에 변호사와 함께 출두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다른 피고소인은 언론 관계자로서 문건 입수 확인서 및 CCTV 등으로 입수 경위에 대한 1차 수사를 마친 상태다.
또다른 문건에 거론된 당사자의 경우 김대표로 작년 12월2일 출국하여 현재 일본에 체류중으로 인터폴과 일본경찰의 협조를 받아 귀국조치토록 노력중인 가운데 이와는 별도로 가족을 통해 귀국을 종용하는 한편, 23일에 분당 형사과장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자진귀국을 설득한 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3명의 피고소인과 문서에 거론된 대상자 5명 등 총 8명에 대해서는 통화내역 등을 수사중이며 참고인 및 목격자를 확보, 사실관계 확인중에 있다.
그 외에 확인된 수사사항으로는 기획사 김대표가 모 감독을 골프접대해야 한다며 태국으로 오라는 것을 거절, 불이익을 받았다는 내용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이 감독에 대해 출석요구할 예정이고 출입국 조회 및 압수 컴퓨터 사진 등으로 작년 5월 김대표, 고인과 함께 태국에 골프치러 갔던 것이 확인된 또다른 감독에 대해서는 어제 날짜로 출석요구 했다.
또한 문건과 고소장에 의한 수사대상자에 포함되지 않은 자중에 술자리에서 고인에게 부적절한 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의심되는 00대표의 경우 통신내역을 통해 행적을 확인중에 있다.
향후 경찰은 수사대상자에 대해서는 계속해 통신수사, 참고인 조사 등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혐의가 드러나면 즉시 출석요구할 예정이며, 사실관계가 확정되지 않아 범죄혐의가 드러나지 않는 수사대상자의 경우 참고인 자격으로 진술을 확보 후, 통상적인 절차로 처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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