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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여대생 살해범 7명 부녀자도 살인

코알라코아 2009. 1. 30. 10:29

안영건기자/군포여대생 강도살인을 수사중인 경기경찰청 수사본부(본부장 경무관 박학근)는 강씨에 대한 여죄를 추궁하던 중 경기 서남부권에서 실종된 7명의 부녀자 마저 성폭행 및 강도살인후 암매장 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따르면 강씨의 차량내에서 확보된 실종자 김모씨의 DNA를 토대로 집중 추궁한 끝에 지난 2006년12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연쇄적으로 실종됐던 부녀자들을 암매장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결과 강씨는 2006년 12월 13일 군포시 산본동 노래방에서 도우미로 만난 배모씨(45)에게 2차로 한 잔 하자며 자신의 무쏘차량으로 유인, 화성시 비봉면 자안리 도로상에서 성관계를 갖고 스타킹으로 목 졸라 살해 후 화성 비봉면 비봉IC 부근 야산에 암매장하는 등 지난해 12월까지 7명의 여성을 성폭행 및 금품을 강취하고 목 졸라 살해 후 암매장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강씨가 처음에 군포 여대생 A씨 사건을 자백 후 여죄에 대해 완강히 부인했지만 군포 여대생 사건에 이용되지 않은 자신의 무쏘 차량을 에쿠스 차량과 함께 방화한 점에 착안, 강씨가 연쇄실종사건 피해자들의 휴대전화가 꺼진 화성시 비봉면에서 00년~02년까지 거주한 적이 있고, 자신의 축사․ 거주지․생활반경 등이 연쇄실종사건의 지역과 일치하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게다가 강씨는 연쇄실종사건 중 박모씨, 연모양, 김모씨 사건은 군포 여대생 A씨처럼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다가 실종된 점과  스타킹으로 목 졸라 살해하고 피해자의 옷을 모두 벗긴 채 암매장한 수법과 땅을 파지 않고 경사지에 사체를 놓고 윗 쪽 흙을 덮어 매장하는 방법을 놓고 볼때 2007년 5월 8일 안산 사사동 야산에 발견된 박모씨와 동일한 점, 박 모씨가 실종됐던 같은해 1월3일 오전 10시30분에 화성 신남동 기지국에서 피의자의 통화기록이 있는 점을 수상히 여겨 수사한바 당일 인근에서 배달 일을 했던 사실을 확인했다.


이어 경찰은 강씨가 연쇄실종의 용의자일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판단, 강씨의 리베로 차량을 긴급 압수수색, 발견한 강씨 점퍼에서 지난해 11월에 실종된 김 모씨와 동일한 DNA가 확인됐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감정결과를 통보받고 모든 증거를 확보, 자백을 권유하자 자신과 말이 통하는 광역수사대 모 형사를 불러달라고 해 대면, 범행 사실을 자백 했다.

 

○ 범 행 동 기
2005년 화재사건으로 전처가 사망하자 충격을 받고 자포자기 하는 심정으로 전국을 떠돌아다니며 1년여를 방황한 이후 여자들을 보면 살인충동을 느꼈고 그런 와중에서 1차 범행을 한 다음부터는 자제할 수 없었다고 진술했다.

 

○ 개별범죄 사실

1)2006년 12월 13일 군포시 산본동 노래방에서 만난 배씨(45)에게 2차로 술 한잔하자며 자신의 무쏘차량으로 유인, 화성시 비봉면 자안리 도로상에서 성관계를 갖고 스타킹으로 목 졸라 살해 후 화성 비봉면 비봉IC 부근 야산에 암매장

 

2) 2006년 12월 24일 새벽2시20분경 수원 장안구 화서동 노래방에서 만난 박 모씨에게 2차로 술 한잔 하자며 자신의 무쏘차량으로 유인, 대부도를 가기로 했으나나 화성시 남양동 쯤에서 무섭다고 다시 수원으로 가자고 하는 바람에 비봉 근처에서 휴대전화를 끄고 스타킹으로 목 졸라 살해 후 안산 사사동 야산에 암매장

 

3)2007년 1월 3일 오후 5시30분 경 회사 일을 마치고 화성 신남동 버스정류장에서 교회에 가기 위해 버스를 기다리던 박 모씨를 무쏘차량에 호의동승시켜 화성 비봉면 비봉IC주변에 차량을 세운 후 성 폭행하고 신고할 것을 두려워 스타킹으로 목 졸라 살해하고 화성 삼화리 야산에 암매장

 

4)2007년 1월 6일 오전 6시10분경 안양시 안양동 노래방에서 만난 김모씨를 2차로 술 한잔 하자며 유인, 여관에서 성관계를 갖고 여관에서 나와 화성 마도면 고모리로 이동, 무쏘차량내에서 자신의 넥타이로 목 졸라 살해하고 부근 공터에 암매장(※ 암매장한 현장은 현재 골프연습장이 세워져 있는 상태)

 

5)2007년 1월 7일 오후 5시30분경 수원 금곡동에서 교회를 가기위해 버스를 기다리던 여대생 연모양을 무쏘차량에 호의동승시켜 수원호매실동 황구지천 부근에서 성폭행 하고 타이즈로 목 졸라 살해 후 부근 천변에 암매장

 

6)2008년 11월 9일 오후 6시경 수원 당수동에서 버스정류장에서 집으로 귀가하기 위해 버스를 기다리던 김 모씨를 에쿠스 차량에 호의동승 시켜 수인선 도로 갓길에서 성폭행 하려 했으나 완강하게 반항하자 스타킹으로 목 졸라 살해 후 안산 성포동 소재 성포공원 야산에 암매장

 

7)2008년 12월 9일 오후 3시경 군포 대야미동 보건소 앞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여대생 A씨를 자신의 에쿠스 차량으로 호의동승시켜 성폭행 하려다 미수에 그치자 스타킹으로 목 졸라 살해 후 화성시 매송면 원리 소재 공터에 암매장 했다고 진술


강씨는 총 7명의 여성중 3명은 노래방에 손님으로 찾아가 유인, 성관계 후 살해하고 4명은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여성을 태워주겠다고 유인한 뒤 강간 또는 강도 후 살해 한 것으로 밝혀졌다.

 

○ 향후 수사계획
경찰은 강씨의 정확한 범행동기에 대한 확인 수사와 시체 유기장소 확인 및 발굴, 전 처 및 장모화재 사망사건 등 자백건 이외의 여죄에 대한 수사를 펼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