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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부살인하는 시대' 충격

코알라코아 2009. 2. 11. 07:45


청부살인 카페 운영자 의뢰자 검거

안영건기자/고교 동창생들이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청부살인, 청부폭력 카페를 개설 운영해오다 경찰 사이버 수사대에 덜미를 잡혔다.

 

대전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청부살인 의뢰자로부터 돈을 받아도 신고하지 못할 것이라는 점을 악용,지난해 9월부터 이달까지 살인 의뢰자로부터 선금 115만원을 입금받는 등 총 6명으로부터 1천430만원을 제공받은 운영자 2명과 부모, 남편 등의 살해를 의뢰한 6명 등 총 8명을 검거, 이중 운영자 H씨(25세)를 구속하고, 카페를 폐쇄조치 했다.

 

경찰조사결과 H모씨등은 고교동창생들로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청부살인, 청부폭력, 청부'라는 카페를 개설,  카페 3개를 개설, H씨(25세)는 카페 총괄운영 및 살인 의뢰자 직접대면 상담하고, 공범 S씨(25세)는 망을 보는 등 역할을 분담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의뢰자들에게 “불구 900만원, 위장자살(상해) 2,400만원, 고의 2,500만원, 사고 2,800만원”으로 일을 처리한다고 휴대폰 문자로 발송하고 송금받았다.

실제로 영국유학생인 의뢰인 H씨(19세)는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아버지와 형을 살해해달라고 선금 115만원을 입금하고 상호 메일로 살해 방법을 논의한 후, 청부대

상인 아버지에게 메일을 보내 아들로부터 살인 청탁을 받았다고 위협해 885만원을 갈취했다.

또 가정주부 Y씨(23세)가 남편을 살해 해달라고 해 서울 도봉구 창동역에서 직접만나 살해방법을 논의하는 등 총 6명에게 살인의뢰를 받았으나 살인의 실행은 하지 않은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