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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20대 여성 살해범 검거

코알라코아 2009. 1. 2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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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건기자/군포여대생을 살해한 30대 후반의 남자가 사건발생 37일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안산상록 수사본부(본부장 경무관 박학근)는 지난해 12월 19일 오후 3시10분경 군포시 대야미동 소재 군포보건소 앞에서 귀가하기 위해 버스를 기다리던 A씨(20)를 집에 태워준다며 차량에 태운 후 목을 졸라 살해하고 시체를 암매장한 후 훔친 카드로 현금 70만원을 인출한 강모(38)씨를 검거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따르면 강씨는 안산시 본오동에서 스포츠마사지사를 하는 자로 사건당일 A양을 자신의 에쿠스(01가XXXX) 차량에 동승시킨 후, 군포보건소에서 약 800M 떨어진 47번 국도변에서 차를 세우고 거세게 반항하는 A양을 주먹과 발로 폭행하고 넥타이로 손을 묶어 제압 후, 인적이 드문 안산 본오동 도금단지 옆 논두렁으로 이동, 신용카드 1매를 강취하고 비밀번호를 알아냈으며 이어 A양의 스타킹으로 목을 졸라 살해한 후 시체를 인근 논두렁에 매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강씨는 또 당일 오후 7시26분경 안산 상록구 성포동 소재 성포농협 현금인출기에서 A양의 카드로 현금 70만원을 인출한 것으로 추가 확인됐다.


검거경위
경찰은 용의자 예상 이동동선을 3개소로 분석한 후 위 동선을 통과한 차량 약 7,000여대를 발췌, 차량 소유자를 확인한 후,  수사본부 요원을 우선 이부분에 집중시켜 수사하던 중, 이동동선상 ○○동 CCTV에 12월 19일 오후 3시22분경 통과한 검정색 에쿠스(01소XXXX) 차량의 명의자 김모씨(54, 여)를 수사했다.

수사결과 실제 차량운전은 명의자의 아들인 강모씨라는 진술을 확보하고, 실제 운전자 강모씨를 1차로 만나 당일 행적 등을 확인한 후, 확인한 통화내역 등을 분석하여 행적의 모순점을 확인하고, 바로 주거지․농장․차량 등에 대해 지난 23일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

 

 

그러나 강씨에대한 1차 선면수사 후, 수사망이 좁혀져 오고 있다고 심리적 압박감을 느낀 강씨는는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25일 새벽 5시10분경 자신의 차량에 불을 붙여 전소시키고, 아울러 집에 있던 컴퓨터를 포맷하는 방법으로 증거를 인멸한 것을 집중 추궁해 검거했다.

 

향후 수사계획
경찰은 강씨의의 범행수법이 무척 대담하고 치밀하였던 점에 비추어 추가 범행이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하는 한편, 다른 실종사건과도 관련성이 있는지 수사를 확대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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