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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 판매, 투약 태국인 111명 검거

코알라코아 2008. 9. 24. 13:08

안영건기자/경기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22일까지 태국에서 제조된 신종마약 야바와 필로폰을 공항 수화물속에 감춰 밀반입한 후, 수도권지역 산재한 자국민들에게만 판매한 공급책과 투약자 등 전국 최대의 태국인 마약사범 111명을 검거하고 3명에 대해서는 구속, 108명 불구속(강제출국 4명)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따르면 국내 체류 태국인들은 신종 마약인 야바를 투약해 왔으나 최근 태국과 한국에서 야바단속이 강화 되자 필로폰을 은밀히 거래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일반적으로 필로폰 투약시 정맥주사·커피·음료수에 타서 복용했으나 이번사건의 특징은, 환각상태를 강화하기 위해 유리관 및 플라스틱 물병 등으로 자체 제작한 투약기구를 이용, 필로폰·야바를 투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환각효과 및 식욕강화를 위해 저가로 구입한 대마를 텃밭과 공장 숙소에 재배, 나무열매와 잎을 음식에 넣어 섭취했던 것으로 조사결과 밝혀졌다.

이들은 경찰 단속을 피하기 위해 순수 자국민들에게만 판매 하거나 투약 하는가 하면 현금이 있는 공장근로자 대상으로 판매했다.

 

필로폰은 메스암페타민이 함유된 가루·액체와 결정체형태로 구분 사용되고 있으며 처음에는 정신과 청각이 맑아지고 경쾌감, 즐거움을 느낄 수 있으나 차츰 의존성이 생기며 중독되고 정신적 변화,판단능력까지 마비시키며 심할 경우 환촉,환시,환청 상태에서 예측불허의 행동을 하게 된다.

야바는 태국어로 야는“약‘이라는 의미, 바는 ”바보“,”미친“이라는 의미로 야바는 통상 바보약, 또는 미친약 이라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는데 동남아시아의 최대마약 조직인 쿤사가 개발한 최신 마약으로서 메스암페타민 30%, 카페인 60%, 코데인 10%로 합성 된 마약이다.

복용했을 경우 약 3일간 잠을 자지 않을 정도로 환각성 및 중독성이 강하며 다른 마약보다 생산비가 적게 들고 제조공정도 짧아 대량 생산이 가능한 마약이다.

대마초는 일년생 식물로서 한대지방에서 부터 적도 열대지방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널리 펴져 재배되고 있고 우리나라도 오래전부터 섬유용으로 재배되고 있는 데 환각성이 강한 데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 성분으로 인해 신체의평형감각이 없어져서 마치 술 취한 사람처럼 걷게 되고, 식욕이 왕성해 지고, 청각능력이 지나치게 예민해지고, 몸이 붕뜨는 느낌이 들며 기분의 기폭이 심해지는 현상과 무의식적으로 웃음이 발현된다.

 

경찰은 태국인들이 대규모로 필로폰 및 야바를 밀반입한 후 국내에  전국적인 유통망을 조직해 판매하고, 국내서도 제조를 시도한다는 첩보에 따라 국내거주체류 태국인 제조 및 판매책 수사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마약이 대부분 외국에서 유입되는 점을 감안, 국정원 등 유관기관과 정보교류 및 자체 첩보수집 분석을 강화해 대대적 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