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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문화 大탐험 23일부터 3박 4일간 실시

코알라코아 2008. 9. 18. 16:42

찬란했던 백제의 우수한 문화와 제 54회 백제문화제를 널리 홍보하기 위한 “백제문화유산 대탐험”이 처음으로 실시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백제사 바로 알기 일환으로 백제유물현장에 대한 체험을 실천하기 위해 도보로 이동하고, 백제역사에 대한 저명한 학자를 초빙해 특강을 실시하는 등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은 충청남도와 공동으로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3박4일) 충남도내 공주, 부여, 서산등 백제문화유적지를 탐사하는 행사를 실시해 백제의 찬란하고 화려했던 문화유산과 선조들의 혼과 얼이 담긴 유적등을 몸소 체험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대학생이 85명,  일반인이 35명으로 총 1백 20명이 참가하는데, 특히 디자인을 전공하는 다수의 학생들과 타국의 역사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참가하는 외국인 유학생(중국) 20명도 포함되어 있어 백제문화의 세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도내 16개 시․군 문화재담당 공무원과 지역내 문화유산 해설사, 향토사학자등이 다수 참여해 백제문화유산의 가치성을 체험하며 문화재 보호와 홍보에도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3일에는 공주 공산성내 왕궁지로 추정되는 쌍수정에서 발대식을 가진 후 공산성, 무령왕릉, 국립공주박물관, 곰나루를 도보로 답사한 후, 부여로 이동하여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백제역사재현단지를 답사한다. 현장 답사가 끝난 후 이도학 한국전통문화학교 교수의 초청강연을 끝으로 첫째 날의 일정을 마무리 하게된다.

24일에는 부여의 능산리고분군과 능산리사지, 나성, 궁남지, 정림사지, 국립부여박물관, 부소산성내 관북리 왕궁지 발굴현장을 몸소 답사하면서 백제 고도의 정취를 느낀 후, 25일은 부소산성, 구드래, 왕흥사지, 대재각을 답사한 후, 서산으로 이동하여 마애삼존불과 보원사지를 답사한다.

3일간의 현장답사 일정을 마친 후, 참가자들은 해당 문화유적에 대한 설명, 현지 문화재의 관리방안에 대한 평가, 느낀점 등 문화유적답사기를 제출하게 되는데, 우수한 작품에 한해서 표창 수여 및 시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행사를 주관한 변평섭 원장(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그 동안 백제에 대해 패망의 나라, 잃어버린 역사의 일부라고 여겼던 인식을 탈피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하였다"며, "이번 “백제문화유산 대탐험”을 통해 참가자들이 백제에 대해 그릇된 인식에서 벗어나 위대하고 찬란했던 백제의 문화유산에 벅찬 감동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