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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건기자/부녀자들에게 약을 술에 타 마시게 하면 자연스럽게 관계를 가질 수 있다고 한 뒤 사전에 포섭한 여성들을 투입, 피해자들이 약을 타는 모습을 미끼로 돈을 뜯어낸 일당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둔산경찰서는 부녀자들에게 술에 약을 타서 먹인 것처럼 속여 성관계 하려고 한 것을 미끼로 협박, 3천700만원을 갈취한 안모씨(28) 등 5명의 공갈단을 검거,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따르면 일당들은 오모씨(29) 등 2명이 돈이 많다는 사실을 알고 접근, 지난 9일 밤 10시 경 동구 용전동 소재 한 나이트 클럽으로 유인, 공범인 부녀자들과 동석케 해 술을 마시던 중 자신이 가지고 있는 약을 술에 타서 부녀자들에게 먹이면 자연스럽게 관계를 할 수 있다고 속이고 술잔에 약(소금)을 타 부녀자들이 마시게 하는 모습을 보여 준 뒤 이를 미끼로 오씨등을 협박해 3,700만원을 갈취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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