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와 스릴러의 또 다른 결합
때로는 여러 마디 말보다 의미심장한 숫자 하나가 더욱 강렬한 느낌과 메시지를 전할 때가 있다.
지금까지 선보인 숫자 제목의 영화들, <세븐>, <식스 센스>, <4.4.4>, <넘버 23>등은 상징성이 강하면서도 일상적으로 자주 사용하는 숫자를 제목으로 사용해 흥행에 성공한 케이스. 이들은 ‘스릴러’라는 점에서 또 한번 공통점을 지닌다. 긴장감 넘치는 영화가 숫자로 표현되면서 그 임팩트가 더욱 강화된 것이다.
‘숫자 제목+스릴러=흥행 성공’이라는 독특한 공식을 완성시킨 이들 영화와 마찬가지로 올 7월 24일 개봉 예정인 영화 <100피트>(수입: ㈜CM엔터테인먼트/배급: 싸이더스FNH/감독:에릭 레드)는 호기심을 자아내는 숫자 제목으로 벌써부터 화제를 낳고 있다. ‘
당신에게 허락된 생존한계범위 <100피트>
<100피트>는 남편을 죽인 후 가택연금을 선고 받은 여자가 정체불명의 누군가로부터 공격받고 이에 맞선다는 내용의 하우스 스릴러물. 제목에 사용된 ‘100피트’는 전자 발찌를 찬 채로 여주인공이 움직일 수 있는 행동반경을 의미한다.
실제로 30.48m에 해당하는 100피트는 여주인공이 남편을 살해한 집 전체로, 영화 속에서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며 극한의 긴장감을 전달한다. 특히 전망 좋은 2층 방에서부터 어두운 지하실에 이르기까지 여주인공이 움직이는 곳이면 어디든 누군가의 시선이 느껴지는 의심스러운 공간으로 변해 보는 이로 하여금 벗어날 수 없다는 인상을 받게 만든다.
이처럼 한정된 공간 100피트 안에서 벌어지는 생존을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 화면 가득 스릴을 몰고 올 영화 <100피트>는 <세븐>, <식스센스>에 이어 또 한번 숫자 제목 스릴러의 흥행 열풍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100피트>, 7월 24일 대개봉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 초, 극장가에는 이렇다 할 스릴러들이 뜸한 가운데, 100피트의 제한된 공간 속에서 벌어지는 정체불명의 누군가가 벌이는 끔찍한 공격과 팜케 얀센의 필사의 사투가 러닝 타임 내내 손에 땀을 쥐게 할 영화 <100피트>는 쾌감을 선사하는 하우스 스릴러로 오는 7월 24일 관객들 곁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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