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연예

박휘순&최재성&이대근, 조연 열연

코알라코아 2008. 6. 25. 09:48


 

<무림여대생>으로 빅웃음
무술도 연애도 남다른 그녀의 캐발랄 로맨틱 액션 코미디 <무림여대생>에서 개그맨 ‘박휘순’, 배우 ‘이대근&최재성’ 등 무게있는 조연들의 빛나는 연기가 톡톡 튀는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2008년 현실과 공존하는 무림 세계의 이야기와 함께 풋풋한 로맨스를 그린 <무림여대생>은 신민아&온주완&유건 등 트랜드를 이끌어가는 상큼한 배우들의 열연뿐만 아니라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는 탄탄한 조연들의 활약이 특히 돋보인다. 그 중에서도 눈길을 끄는 이들이 바로 육봉달 박휘순과 원조 카리스마 최재성 그리고 한국 영화의 한 획을 그은 이대근으로, 이들은 <무림여대생>의 발랄함에 유쾌한 웃음을 더하고 있는 것.

 

떡볶이를 철근같이 씹어먹던 육봉달, 아이스하키 선수 변신
“북경오리를 맨손으로 때려잡고, 떡볶이를 철근같이 씹어먹으며 달리는 마을버스 2-1에서 뛰어내린 육봉달”이라는 긴 유행어를 탄생시켰던 박휘순. 최근 교통사고에도 불구하고 휠체어에 탄 채 개그 프로에 출연, 열정을 과시했던 그는 <무림여대생>에서 아이스하키부 골키퍼로 변신했다. 무림 최고의 기대주인 ‘소휘’가 아이스하키부 에이스이자 킹카인 ‘준모(유건)’에게 첫 눈에 반하게 되고, 그를 따라 아이스하키부에 가입하면서 박휘순이 모습을 드러낸다. 간간히 비춰지는 그의 모습에서는 개그 프로에서의 몸개그적인 요소는 찾아볼 수 없지만 외모만으로도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해 <무림여대생>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

 

스크린으로 돌아온 반가운 얼굴 ‘최재성&이대근’
박휘순과 함께 <무림여대생>의 유머를 선도하는 이들은 바로 무림 1세대 최재성과 이대근. 그들은 각각 ‘소휘’의 아버지와 ‘소휘’의 무림 동기이자 애교남인 ‘일영(온주완)’의 아버지 역을 맡아 녹슬지 않은 무술 실력과 카리스마를 과시한다. 특히 최재성은 알아주는 차력사로 등장, ‘소휘’의 뚝심의 근원이 되는 원조 차력 실력을 보여주며 과거 전성기 시절의 카리스마를 재현한다. 또한 나비처럼 날아 벌처럼 쏘는 듯한 날렵한 검술 솜씨는 트랜디 배우의 액션과 함께 또 다른 분위기를 조성하며 <무림여대생>의 무술에 힘을 더한다. 한국 영화의 남성적인 캐릭터를 대표했던 이대근 또한 최재성과 함께 무림 1세대로 열연, 마치 춤을 연상시키는 무술로 상대를 휘어잡는다. 그는 시종일관 “개새x”라는 욕을 입에 달고 다니는데, 그가 ‘일영’에게 “이 개새x~”라고 말할 때마다 특유의 리듬감이 묻어나 끊임없이 웃음을 유발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