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연예

'놈놈놈' 기립 박수로 칸에서 해피 엔딩...이병헌 감격의 눈물

코알라코아 2008. 5. 26. 13:11


프레스 스크리닝에 이어 갈라까지 점령, 이례적인 호평

 

폐막식 하루 전이라는 열악한 상황에도 불구, <놈놈놈>을 관람하기 위한 관객들이 뤼미에르 대극장의 3000석을 가득 메워 이목을 끌었다.

 

영화 상영 후에는 10여분이 넘게 쏟아진 기립 박수는 곧이어 영화 엔딩 음악 리듬에 맞춘 흥겨운 리듬박수로 이어져 주역인 송강호, 이병헌, 정우성 그리고 김지운 감독에게 가슴 벅찬 영광의 순간을 안겨주었다. 특히, 이병헌은 참았던 눈시울을 붉혀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집중적으로 받았다. 송강호는 영화 상영 후 "역시 박수 샤워는 칸이 최고"라면서 2년 연속 칸 진출 경험자다운 발언을 했고, 정우성도 "바로 이런 감격 때문에 영화인들이 칸을 오려고 하는 것 같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뛰어난 영화. 놀랍도록 상업적이고 웰 메이드, 재미 그 자체!’ -재미에 놀라고 완성도에 흥분한 외신들

칸의 기립 박수는 배우와 감독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갈라 스크리닝에서는 흔한 세리머니이지만 이날은 각별했다.

모두 다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했던 한국형 웨스턴 장르에 대한 감독의 집념과 배우의 진정성이 관객과 소통한 날이었기 때문이다. <놈놈놈>의 스크리닝 내내 끝없이 펼쳐진 만주 벌판을 배경으로 세 주인공의 활약하는 모습에 관객들은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즐겁고 놀라운 영화’라는 베니스 영화제 선정위원 파올로 베르톨린의 극찬에 이어 ‘뛰어난 영화. 놀랍도록 상업적이고 웰메이드. 재미 그 자체!(버라이어티)’ 등 <놈놈놈>을 향한 세계의 뜨거운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미국 취재진 또한, ‘한국 감독들이 허리우드에 오면 안되겠다. 1천 7백만 달러로 허리우드 10분의 1도 안 되는 저렴한 제작비로 허리우드보다 더한 스펙터클을 뽑아냈다. 허리우드에 오면 큰 일을 낼 것 같다’라 말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송강호의 코믹 연기파트에서 폭발적인 폭소가 쏟아지는가 하면 정우성의 대평원 기마 질주씬, 열차에서의 세 명의 주인공이 운명적으로 만나는 장면 등에서는 프레스 스프리닝과 갈라 스크리닝 양쪽 다 공식 시사로는 이례적으로 객석에서 박수가 터져 나와 <놈놈놈>의 재미가 세계인에게 성공적으로 통했음을 짐작하게 했다. 스크리닝 이후 호평으로 인해 인터뷰 요청이 끊이지 않아 <놈놈놈>은 폐막일인 25일까지 연이어 추가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다.

 

<놈놈놈> 다음,네이버 검색 순위 1위! 칸에 이어 한국까지 흔들었다!

<놈놈놈>의 성공적인 칸 소식과 함께 ‘네이버 개봉예정영화 1위’, ‘Daum영화실시간검색어 1위’등 온라인 포탈 사이트 역시 뜨겁게 달궈 <놈놈놈>에 대한 국내 관객들의 높은 관심이 드러났다. 개봉이 2달이나 남았음에도 검색어 1위란 사실은 국내 관객들의 높은 기대와 뜨거운 관심을 알려주는 대목.칸 영화제의

 

성공적인 입성으로 해외는 물론 국내까지 사로잡은 <놈놈놈>은 2008년 7월 ‘한 장의 지도를 쫓는 세 놈들의 대추격전’의 화끈한 전모를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