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연예

헐크의 연인으로 돌아온 리브타일러

코알라코아 2008. 5. 27. 08:47

 

 

거대한 분노, 가공할 스케일로 돌아온 ‘헐크’로 여름 극장가가 주목하고 있는 액션 블록버스터 <인크레더블 헐크>. 오는 6월 12일 개봉이 다가오면서 통제할 수 없는 분노의 힘을 소유한 ‘헐크’역의 에드워드 노튼은 물론, 헐크를 진정한 영웅의 길로 이끄는 조력자이자 연인인 리브 타일러에 대한 전세계 영화팬들의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리브 타일러, 블록버스터와 독립 영화를 넘나드는 풍부한 연기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통해 요정 ‘아르웬’역을 맡으며 요정 엘프족과 인간의 신분을 뛰어넘는 아름다운 사랑과, ‘아라곤’을 다시금 왕좌로 이끄는 위대한 사랑의 힘을 보여줬던 리브 타일러. 고전적이고 매혹적인 아름다움을 발산하며 전세계 영화 팬들의 요정으로 자리잡은 그녀는 블록버스터 영화와 독립 영화를 오가며 연기 영역을 확장시키고 있는 헐리우드 젊은 여배우의 대표주자이다. <아마겟돈>, <반지의 제왕>시리즈를 통해 여성스런 이미지 뒤에 숨겨진 대담함과 강인함을 선보였을 뿐만 아니라, <헤비>를 통해서는 조용한 시골 마을을 흔드는 아름답지만 무분별하고 자기 중심적인 지방 식당의 웨이트리스 역할을 맡아 선댄스 영화제에서 주목을 받았다. 또한 이탈리아의 거장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과 함께한 데뷔작 <스틸링 뷰티>까지 다양한 영화들을 오가며 그녀만의 섬세하고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이처럼 감성적인 연기와 액션 연기를 모두 소화해 낼 수 있는 리브 타일러만의 특별함과 풍부한 연기경험이 <인크레더블 헐크>의 ‘베티 로스’ 역으로 그녀가 선택된 중요한 이유. 감마선에 노출된 이후, 분노하면 ‘헐크’로 변하게 되는 연인 브루스 배너(에드워드 노튼)와 함께 치료제 개발에 나서는 베티 로스(리브 타일러). 그러나 ‘헐크’의 거대한 힘을 장악하려는 정부군대의 수장 썬더볼트 장군은 딸인 그녀를 이용해 헐크를 생포하려 한다. 군대의 끈질긴 추격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이별을 해야만 하는 두 사람. 베티는 한 순간에 도망자의 신세가 돼버린 브루스 배너뿐만 아니라 통제할 수 없는 분노를 분출하는 ‘헐크’를 모두 사랑하고, ‘헐크’를 제압하기 위해 나타난 무차별 파괴 본능의 ‘어보미네이션’이 도시를 초토화 시키자, 헐크 안에 내재된 정의감을 일깨워주며 그를 세상을 구할 영웅의 길로 안내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