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연예

외화 불법 다운로드 네티즌 고소

코알라코아 2008. 4. 3. 15:31

 


<연의 황후> 강력 대응키로 결정   

오는 4월 9일 개봉하는 진혜림(陳慧琳), 여명(黎明), 견자단 (甄子丹)주연, 정소동(程少東)감독의 영화 <연의 황후>(수입: ㈜케이앤엔터테인먼트/ 배급: CJ 엔터테인먼트)가 오늘 서초경찰서에 영화 <연의 황후>를 불법으로 업로드한 네티즌 10명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최근 대한민국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테스트 베드(Test Bed)'로 떠오르며, 대한민국이 세계 최초 개봉을 앞다투는 이면에는 아시아시장의 분위기를 테스트 하는 이유 외에도 사실 심각한 불법 다운로드의 폐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기도 하다.  
 


 



세계 최고 IT 강국답게 미국에서 개봉한 지 하루 만에 국내 다운로드 사이트에서 관련 파일을 찾아볼 수 있을 만큼, 어둠의 경로'를 통해 한국어 자막까지 입혀진 파일을 손쉽게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영화 <연의 황후>도 개봉 일주일 앞두고 각종 P2P사이트에 영화 본편과 자막들이 기하급수적으로 업로드 되고 있어 큰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아프리카 방송국에서는 로그인하지 않고도 실시간으로 영화 <연의 황후>를 인터넷 상영하는 폐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에 영화 <연의 황후>의 수입사 케이앤엔터테인먼트는 4월 3일 오후, 불법 복제한 영화를 인터넷 개인 방송으로 송출하고 일정 부분 이익을 챙긴 네티즌 10명을 상대로 저작권법위반 혐의로 서초 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불법 영화 시장 규모만 9,362억원에 달하는 대한민국 영화계에서 불법 다운로드는 더 이상 웃고 지나칠만한 부분이 아니다. 특히 개봉 전 화제를 모으고 있는 외화의 경우 거의 모든 영화가 개봉 전 온라인에서 다운로드 관람이 가능하다는 현실은 중장기적으로 한국 영화계에 크나큰 문제로 발전할 수 밖에 없다. 영화 <연의 황후>는 이 같은 사태를 더 이상 좌시할 수 없어 결국 법적 대응하기에 이르렀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리/ 감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