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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의 생활스케줄에 공무원이 맞춰야…”

코알라코아 2008. 3. 2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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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도서관 365일 연중무휴 운영‘굿’

 

4월부터 운영, 전국공공도서관 중 유일… 순회문고도 확대 운영키로

 

 

 

안산 정보문화사업소 중앙도서관(관장 하희용)이 오는 4월 1일부터 전국공공도서관 중 유일하게 열람실을 365일 연중무휴로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평소 시간대가 맞지 않아 도서관을 이용하기 어려웠던 지역주민과 법정공휴일에 개인학습 및 연구 등을 위해 열람실을 이용하고자 하는 시민들은 한마디로 ‘굿’이라는 반응이다.

 

이번 도서관 연중무휴 운영은 안산시 6개 공공도서관 중 대표도서관인 중앙도서관에서 우선 실시하는 것으로, “과거 공무원의 근무시간대에 시민이 맞추던 패턴에서 이제는 시민들의 생활스케줄에 공무원이 맞추어 나가야 한다”는 박주원 안산시장의 평소 시정철학에 비롯됐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앙도서관은 올해부터 문화관광부에서 추진한 전국도서관 운영시간 연장 희망사업에 선정돼 현재 열람실을 동절기(11월 ~ 2월)에는 08:00 ~ 23:00, 하절기(3월 ~ 10월)에는 07:00 ~ 23:00까지 1시간 연장해 시범운영하고 있어 도내 대부분의 도서관이 08:00 ~ 22:00까지 운영하는 것에 비해 획기적이라는 평가다.

 

중앙도서관 관계자는 “4월부터는 정보문화사업소 개소와 함께 설․추석명절 등 법정공휴일과 정기휴관일인 월요일에도 09:00 ~18:00까지 열람실 286석을 개방하게 돼 시민에게 한 차원 높은 서비스 제공으로 신뢰받는 행정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중앙도서관은 시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적극 추진하기 위하여 4월부터 ‘찾아가는 도서관’인 순회문고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순회문고는 인구밀집지역이나 문화시설이 없는 공단지역의 기업체나 인근에 공공도서관이 없는 동주민센터, 병원, 군부대 등을 찾아가서 도서를 대출해 주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현재 학교․주민자치센터 등 15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나 주간에 근무 등으로 도서를 대출하기 어려운 시민들이 근무처인 직장에서 편안하게 실질적인 도서자료를 대출 받을 수 있도록 기업체까지 확대 운영하는 사업으로, 반월․시화국가사업단지 내 종업원 수 200인 이상 기업체 중 희망하는 기업체 10개소를 선정해 1개소에 1회 200권씩 3개월간 대출해 줄 계획이다.

 

중앙도서관은 순회문고용 자료로 26,429권을 확보하고 있으나, 본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1,000만원의 도서구입예산을 이미 확보해 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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