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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10대, 성매매 알선

코알라코아 2008. 3. 26. 11:14


가출학생 성매매 알선한 보도방 업주 '쇠고랑'

  
안영건기자/경기도 안산, 부천지역을 무대로 인터넷 “버디 버디”사이트에 '월300만원 보장, 숙식제공' 이라는 광고를 통해 가출한 미성년자 23명을 모집, 여관에서 집단 합숙 생활시키며 최 모양을 성폭행(임신19주, 낙태수술)하고 원조교제(조건 만남), 노래방 도우미에 투입, 영업을 해 온 10대가 낀 20대 초반의 범인들이 여경에 의해 검거됐다.


경기지방경찰청 여경기동수사대는 성폭행 및 성매매 혐의로 인모씨(21)를 구속하고 공범 4명은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인씨(보도방 업주)는 김모씨(20), 운전담당 안모씨(20), 유모씨(20), 모집책으로 고등학생 심모군(17)을 고용, 역할 분담을 통해 지난해 6월부터 9월경까지 약 3개월간 경기 안산, 부천지역 노래방을 대상으로 보도 영업권을 장악하기 위해 '쥴리엣, 플라워, 렉시, 유리구두' 라는 상호로 명함을 돌려 도우미를 노래방에 공급, 총수익 5,400만원(일일평균60만원×3개월[90일])상당 올리는 불법 영업을 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같은 6월 초순경 인터넷 채팅을 통해 모집한 가출학생 최모양(16)에게 숙식을 제공하고 모텔에서 “내 밑에 조폭들이 많다 가만히 있어”라며 자신이 마치 조직폭력배인 것처럼 행세해 겁을 먹은 최양을 성폭행(임신19주, 낙태수술)하고, 8월 1일 종업원 김모양(17)을 노래방 남성손님에게 20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안산, 부천 지역 외 경기도 일원에 이같은 가출학생(미성년자)들을 인터넷을 통해 모집한 뒤 고용, 성매매를 알선하는 불법 영업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