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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절도단 및 장물범 덜미

코알라코아 2008. 3. 27. 16:55

 

안영건기자/충남 연기, 천안, 경기도 일대를 돌아다니며 전신주에 설치된 전선을 잘라 고물상 등에 처분한 전선절도단 3명과 이들로부터 장물을 매입한 고물상 업자 2명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성남수정경찰서 절도특별수사팀에 따르면 이모씨(38), 김모씨(38), 안모씨(39) 등 3명은 이번 사건에 앞서 전선을 절도행각을 벌이다 적발, 출소 이후에도 같은 범행을 저지르기 위해 이씨가 범행에 사용할 목적으로 대포차(화물차)를 미리 구입한 디ㅜ 논,밭이나 재개발 지역을 찾아다니며 미리 범행지역을 답사 후 사람의 통행이 뜸한 야간을 이용하여 범행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금까지 이들 일당들이 지난달 27일 오후 10시 경 충남 연기군 남면 방축리 행정복합도시건설예정지역의 논,밭,주택가 등에 세워진 전신주에 올라가 전선 500여미터를 잘라 고물상에 처분하는 등 지금까지 충남 연기군 남면, 충남 천안시 입장면,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일대를 돌며 19여차례 총 5천여만원 상당을 절취한 혐의로 불구속입건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조사과정에서 이들은 경찰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매번 다른 경로를 이용해 범행지로 이동하면서 이동하는 중간 차량을 잠시 세워 미행여부를 확인하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으나 1개월여간 감시, 미행, 추적하던 경찰의 수사망에 포착, 장물을 싣고 범행 공모지로 돌아오는 것을 발견해 모두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