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외 지도 광고 함부로 낼 거 못된다

대학원생 생활정보지 광고낸 뒤 강도 당해

 

안영건기자/공주교도소 복역당시 알게 된 범인들이 생활정보지 과외 지도 학생 모집 광고를 보고 찾아간 뒤 여대생을 유인, 납치해 금품을 빼앗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천안경찰서는 지난 6일 6시 40분 경 천안시 원성동 소재 K여관 골목에서 최모씨(만36.천안시 문화동) 등 2명을 검거하고 강도상해(납치) 혐의로 7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조사에서 최씨 등은 부녀자를 납치해 돈을 벌기로 하고 사전 도구를 준비해 범행 대상을 물색하던 중 생활정보지에 과외학생을 모집한다는 광고를 보고 지난 6일 오후 5시 30분경 유모양(만25.대학원생.천안시 직산읍)에게 전화를 걸었으며 초등학생 3, 5학년 자녀가있는데 만나자고 유인, 미리 준비한 뉴그랜져 대포차량에 태운 다음 흉기로 위협해 테이프로 양손을 뒤로 묶고, 안대로 눈을 가린 채 폭행한 후 현금 2만원과 직불카드를 빼앗은 혐의다.

 

경찰은 유 양을 납치후 빼앗은 직불카드로 현금을 인출하기 위해 현금지급기를  찾아 돌아다니던 범인들을 유씨 가족이 신고해 검거하는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