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버스 상대로 불법 판매한 일당 된서리
안영건기자/대전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최근 유류가격이 상승하자 사전에 탱크로리 차량 3대와 카드체크기등을 준비하고 충남 금산 일대 관광지에 왕래하는 관광버스를 상대로 불법으로 유사경유 약 16만ℓ(시가 1억6천만원상당)을 판매한 일당을 검거 하는데 성공했다.
광역수사대에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10시경 사는곳이 일정치 않는 유사경유 판매업자인 노모씨등 4명을 석유및석유대체연료사업법위반 혐의로 검거, 1명을 구속하고 종업원 3명은 불구속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따르면 노씨와 종업원 3명은 모두 대구에 주소를 두고 있으며 종업원중 1명은 대구지역 폭력조직 '성서파'의 조직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조사에서 노씨는 사전에, 대구 달서구 옥포면 소재 영업하지 않는 '옥포석유'를 임대받아 가정집 보일러등유를 탱크에 보관하고 대구8X마 25XX호 3천ℓ 탱크로리 3대, 주유원잠바, 카드체크기, '유사경유 세녹스' 명함형전단등을 준비한 뒤 충남 금산군 추부면 일대의 관광타운 주차장등지를 사전 답사, 10월초부터 지난달 28일까지 충남 금산군 추부면 일대 종근당 건강랜드 등 면단위 5∼6개 지역의 관광지에서 종업원들에게 SK주유원 점퍼를 착용토록 지시, SK와 현대오일뱅크 마크의 탱크로리 3대로 위장했으며 '"경유 세녹스'라고 거짓 광고를 통해 경기7X사34XX호 관광버스등 680여대 차량에 직접 등유와 경유가 혼합된 유사경유 16만여ℓ(시가 1억6천만원상당)을 주입, 불법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충남 금산군 추부면 일대에서 유사경유를 관광버스에 주입해 판매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내사를 벌여왔으며 이들이 정상적인 주유원 복장을 하고 탱크로리3대로 버젓이 관광버스들을 상대로 유사경유를 판매하고 있는 현장을 목격, 잠복과 미행으로 구입처를 즉시 확인해 현장에서 유사경유 4천ℓ가량과 카드체크기, 장부등을 압수하고 판매현장 녹화 및 탱크로리 3대는 증거물로 사진촬영 했다.
노씨 등은 관광버스 기사들이 실질적 버스의 소유주이며 유류가격 상승으로 경제적 부담을 안고있다는 사실을 알고 접근, 정상적인 경유가격보다 70%가량 저렴하게 판매하면서 장부를 만들어 단골 고객들을 관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대전시내 관광지 및 관광버스, 화물트럭회사등에서도 은밀히 가짜·유사경유등을 판매하는 자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 불법 유통망에 대해 확대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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