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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뮤 등 프리서버 개발자 구속영장 신청- 국내 첫 사례

코알라코아 2007. 11. 29. 17:04

불법 프리서버 개발/운영/배포자 대거 입건
 
온라인게임 불법 프리서버 관련자들에게 철퇴가 내려졌다.

게임업체 (주)엔씨소프트(대표:김택진, www.ncsoft.com)와 ㈜웹젠(대표:김남주, www.webzen.com)은 사이버 수사대와 검찰이 온라인 게임 ‘뮤 온라인’과 ‘리니지’에 대한 ‘불법 프리서버’ 운영자 총 46명을 적발, 이 중, 수년 간 지속적으로 ‘뮤’의 불법 프리서버를 운영해온 (ID: 해동의 눈물)씨 1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45명을 불구속 입건하게 됐다고 29일 발표했다. 국내에서 온라인게임 불법 프리서버 개발자가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사를 진행한 종암경찰서는 "인터넷상에 프리서버라 불리는 불법사설서버가 난무한다는 첩보를 입수 인터넷 검색을 통해 심각성을 검토하였으며 불법복제로 패키지 게임시장이 붕괴되었고 음악산업이 심각한 타격을 입었던 것처럼 프리서버를 방치할 경우 온라인게임시장이 붕괴될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 하였다. 또한, 프리서버는 무료로 게임을 즐기는 방식을 넘어서 유료로 운영되거나 아이템을 판매하여 이득을 얻을 뿐만 아니라 대규모로 운영되어 게임사의 사용자들이 프리서버를 이용함으로써 게임사들의 매출 감소와 같은 영업 방해행위가 자행되고 있고 2006년 11월경 미국 FBI에서 북미지역 리니지2게임 프리서버(http://l2extreme.com) 운영자를 검거하여 폐쇄시킨 사례가 있음에도 IT강국이며 게임강국이라는 국내에서는 실제적인 단속사례가 없다는 점에서 수사에 착수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불법적인 관행과 버릇이 존재하는 한 산업의 선진화와 성장의 지속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정부, 업계, 이용자 세 주체의 능동적인 불법 퇴치 의지와 노력만이 게임산업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에너지가 될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주요사이트 30곳에 대해 압수 수색하고 컴퓨터 26대를 압수했으며 유료사이트 계좌거래내역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법프리서버는 뮤게임이 가장 심각했으며 서버내에서 아이템을 제작, 판매해 이득을 채기는가 하면 서버 7개에 회원 2만여명, 동시접속자가 700여명에 이르는 무인서버와 지니, SKY서버, 웅이/영혼서버가 이에 해당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