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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김영찬 커플 ‘닭살셀카’ 공개

코알라코아 2007. 11. 30.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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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여자와 소년이 세상 가장 따뜻한 인연을 만들어 가는 감동과 희망의 드라마 <열한번째 엄마>(제공:쇼박스㈜미디어플렉스/제작:씨스타 픽쳐스/감독:김진성)에 대한 네티즌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김혜수와 김영찬의 ‘닭살 셀카’가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촬영기간 내내 친모자 지간처럼 돈독한 애정을 과시했던 ‘닭살 커플’의 훈훈한 애정행각(?)은 올 겨울 극장가를 찾은 관객들의 얼어붙은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줄 것으로 보인다.

촬영 중간 짬만 나면 장난을 치는 김혜수와 김영찬 ‘닭살커플’ 때문에 <열한번째 엄마> 현장의 스탭들은 웃음을 그칠 날이 없었다는 후문이다.

 

드라마 ‘파리의 연인’에서 김정은의 사촌동생 ‘건이’역으로 SBS 연기대상 아역상을 수상한 경력의 김영찬이 연기한 ‘재수’는 이미 열 명의 엄마를 거쳐온 경력의 열 한 살 소년. 고사리 손으로 척척 밥을 해 내오고, 혼자서 집안 살림을 다 꾸려가는 ‘생활의 달인’이다.

 

그가 ‘열 한번째 엄마’ 김혜수로 인해 처음으로 사랑 받고, 사랑하는 법을 깨우치며 성장해가는 과정은 관객들에게 감동으로 다가간다. 김혜수는 “영찬이는 천사 같다. 슬픈 눈에 정말 많은 감정을 담고 있어 연기하는 모습을 보는 것 만으로도 너무 큰 도움이 되었다. 춥고 힘든 촬영장에서 나뿐 아니라 모두가 영찬이 때문에 웃을 수 있었다”며 ‘동료배우’ 김영찬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열한번째 엄마>에서 김혜수가 연기하는 ‘열 한 번째 엄마’는 전형적인 모성과는 거리가 멀다. 오히려 열 한 살 어린 소년에게 많이 먹는다, 그만 좀 자라, 보일러 온도 좀 내려라, 잔소리를 듣는 캐릭터. 그러나 촬영 기간 내내 김혜수는 촬영장 안팎에서 마치 친아들을 챙기듯 김영찬을 대하며 따뜻한 애정으로 어린 배우와 호흡을 맞춰 나갔다.

 

매 장면 김영찬과 대화를 나누고, 때로는 연기지도를 해 주며 엄마처럼, 친구처럼 자연스러운 연기를 이끌어 낸 것. 영화 속 가진 것도 갈 곳도 없는 여자와 재수가 서로를 통해 처음으로 사랑과 소통을 배워 나가는 과정에는 이런 두 배우의 ‘환상적인 호흡’이 고스란히 녹아 들어가 있다. 김영찬은 “촬영 전에는 잘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혜수누나는 나에게 아주 큰 나무 같은 사람이다. 항상 너무 챙겨주시고, 큰 의지가 됐으니까. 평생 못 잊을 추억이 될 것 같다”라며 김혜수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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