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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살인 사체유기범 검거

코알라코아 2007. 7. 27. 22:56

"사소한 말다툼 연쇄살인"

안영건기자/평택안성 등지에서 부녀자를 살해한 범인이 사건발생 5일만에 검거됐다.

그동안 범인은 부녀자를 살해한뒤 사체를 유기해 도주행각을 벌이는 과정에서도 고속도로 등에서 운전자를 둔기로 때려 중상을 입히는 가 하면 차량 3대를 탈취한 점을 미뤄 도피경로에서 발생한 살인행위가 있었는지 여부등 여죄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범인을 잡기 위해 각 언론에 '엠바고'를 요청했으나 신속한 사건해결을 위해 강도살인 용의자에
대한 몽타주를 작성, 신고보상금 500만원을 내걸고 신고와 제보를 기다려왔다.

 

□ 개  요
지난 23일오후8시40분경부터 다음날 새벽2시40분경까지 평택, 안성 등에서 부녀자 등 2명을 살해하고 차
량을 탈취, 도주하면서 충북 진천 고속도로 등지에서 운전자를 야구방망이로 가격 중상해를 가해 차량을
탈취한 했다.
 
□ 인적사항
이모씨(48세,남)는 마약 등 전과 6범으로 평택시 서정동의 한 빌라에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사 건 개 요
-23일 저녁 8시40분경 평택 서정동 송탄여성회관 주차장에서 댄스 강습을 마치고 귀가하던 이모씨(40세,
여)와 주차시비 도중 둔기로 머리를 가격, 살해한 후 차량을 탈취해 사체를 평택 장안동 콘크리트 농로
길 논에 유기했다.
-23일 오후 9시50분경 안성휴게소 상행선부분 뒤편 도로에서 정모씨(31세,남)와도 차량 진입 시비도중
둔기로 머리뒤를 내려쳐 살해하고 숨진 이씨의 차량 밑에 사체를 유기했다.
-이어 24일 새벽 2시40분경 충북 진천 중부고속도로 하행선 283.4km 지점에서 차량을 바꿔 도주하기위해
진모씨 등 2명이 승차한 카렌스 차량을 사망한 정씨 차량으로 고의로 추돌, 또다시 야구방망이로 피해자들을 가격하고 차량을 훔쳐 도주행각을 벌여왔다.

 

□ 검거경위
경찰은 사건 접수 후, 경기․충북 광역수사대, 안성․평택서와 공조수사를 벌이기로 하고 평택서에 수사전
담반을 편성했다.

이어 용의자의 가족, 친구 등 연고선 수사, 전국 고속도로 톨게이트 중심으로 야간 일제검문검색, 피해자 및 주변인 통화내역 조회, 피해자 주거지 등 감청, ‘KBS특명공개수배’ 보도 등 수사에 주력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사건 이후 안동․봉화에서 안성을 거쳐 신탄진과 구례,남원에서 전주방향으로 도피한 행적을 탈취차량 톨게이트 진입현황, 감청 자료 등으로 확인하고 인근 지역 터미널 등 이동 예상 지점에 추적조를 급파했다.

용의자가 전주에서 평택으로 진입, 가족 및 친구와 조우할 가능성에 대비해 형사 2인 1조로 가족, 친구 등 9명에 밀착 감시 잠복하던 중 27일 오전11시경 용의자의 집 작은 방에서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 수사결과 및 사건의 특징
경찰조사결과 검거 직후 용의자의 최초 진술에 따르면 단순 주차 문제로 1차 피해자와 언쟁하던 중 우발
적으로 야구방망이로 때려 숨지게 한뒤 사체를 유기하고 도주하던 중, 같은 이유로 2차 피해자와 사소한 차량 진입 문제로 시비 도중 재차 살해했다고 주장해 인명경시풍조가 만연해있음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이후 고의의 교통사고를 유발, 3차 피해자에게 중상해를 가하고 차량을 탈취한 이유는 차량을 바꿔 도주
할 목적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 도주 경로
(7. 24)사건 발생 이후 1차 피해자의 차량으로 사체 유기(평택)→2차 피해자를 살해한 후 차량 탈취(안
성)→중부고속도로 진천 지점에서 탈취한 3차 피해자 차량을 운행해 전라도의 한 사찰에서 1박.
(7. 25)3차 피해차량 운행하던 중 장호원에서 순찰차량에게 적발돼 안성 고삼저수지 방면으로 도주하면
서 차량을 유기 방화하고 고삼저수지 부근에 주차된 이스타나 승용차량을 훔쳐 대전 신탄진 톨게이트로 진입한 뒤 차량 유기후 택시로 대전역으로 이동, 전라도 구례로 이동했다.
(7. 26)지리산 소재 천은사에서 불공을 드리고 구례 터미널에서 버스로 순천 도착, 이후 버스로 남원을
경유해 전주로 이동했으며 전주에서 기차로 천안으로 이동 후 천안에서 전철로 평택에 도착, 택시를 타고 집 부근에서 내려 귀가하다 덜미를 잡혔다.

 

□ 향후 수사 계획
경찰은 용의자 조사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며 아울러 현장검증과 여죄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일 계
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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