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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총으로 살해 후 사체유기

코알라코아 2007. 7. 23. 22:03

야산에 암매장한 범인등 5명 검거


안영건기자/경기경찰청은 지난 3월 1일 안성시 낙원동 주거지에서 누군가와 만난다며 집을 나간 후 부녀자 2명이 실종된 사건이 발생한 것과 관련, 23일 유모씨를 살해혐의로 검거하고 유씨의 청탁을 받고 부녀자들의 차량을 분해해 중고차량 수출업체에 판매한 차모씨등 4명을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경찰청에따르면 납치 가능성 등 강력사건으로 판단 그동안 안성서장을 수사본부장으로 편성해 다방면으로 수사를 벌여왔으며 빚을 갚기위해 채권자 2명을 유인 납치한 뒤 엽총으로 살해 후 야산에 암매장하고 피해차량을 분해, 판매한 일당 5명에 대해 자세한 내막을 파헤치고 있다.

박점욱 안성경찰서 수사본부장은 브리핑을 통해 지난 3월 안성 낙원동에서 손님을 만나러 간다며 나간 후 실종된 부녀자 박모(45), 심모(45)씨를 살해한 혐의로 유모씨를 검거,유(47)씨의 경우 안성지역 조직폭력인 파라다이스파 조직원으로 91년까지 활동했던 폭력 등 전과 17범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발표했다.

특히 자신의 처 이모씨가 피해자들로부터 5천만원의 채무독촉을 받자 이를 면탈할 목적으로 채권자들을 살해하기로 마음먹고 지난 3월 1일 오후 7시경 채무를 변제한다며 안성시 사곡동 소재 야산(살해된 부녀자 선산)으로 유인 후 오후 8시30분경 소지한 불법총기로 쏴 살해, 암매장한 혐의다.

유씨는 타고 온 차량을 후배 2명에게 차량을 해체후 없애 버리도록 교사했으며 폐차장에서 차량을 분해, 중고품 판매업자에게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거경위

3월 5일 가출인 신고접수돼 수사에 착수.
3월 초순경 안성 소재 미양폐차장에서 신형아반떼 엔진 및 부속품등을 구입했다는 제보입수.
엔진이 이집트로 판매된 사실확인.
이집트 바이어를 통해 엔진번호 확인결과 피해자 소유차량 엔진번호와 동일하여 엔진 유통과정에 연관된자 등에 대한 통신수사로 사건발생(3. 1) 전후 유씨등 4명이 상호 통화한 사실을 밝혀내고 이들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검거.
차량 이동 및 분해 사실 진술확보.
22일 유모씨를 긴급체포, 범죄사실 자백.

 

한편 경찰은 유씨에대해 강도살인 및 사체유기, 다른 범인들에 대해서는 증거인멸 및 자동차관리법위반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