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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다혜양 평택경찰서 형사과 김성호 경장에 전달

코알라코아 2007. 4. 14. 03:36

“스노보드 국가대표 투병 경찰관에 성금 ”
 
안영건기자/지난 11일 11시경 현 스노보드 국가대표 신다혜(19세, 여)선수가 현재 투병중인 평택경찰서

형사과 김성호 경장에게 전해달라며 312만원을 쾌척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월 5일 제3회 KTF컵 전국스노보드선수권대회에서 여자부 챔피언을 차지한 신

다혜 선수가 평택경찰서 형사과 김성호 경장이 백혈병으로 투병중임을 알고 우승 상금 300만원 전액을 포

함해 총 312만원을 아버지 신기우씨를 통해 평택경찰서 형사과에 보내왔다는 것.
현재 신다혜 선수는 연세대 사회체육과에 재학 중이며 2005년 간암으로 어머니를 잃은 뒤 선수생활을 하

며 입상해 받은 상금을 암환자들을 돕는데 일조하는등 지난해 1월 열린 제2회 KTF컵 전국스노보드선수권

대회 여자부에서 3위를 한 뒤 받은 상금 100만원을 암환자돕기 성금으로 내기도 했다.
형사과 김성호 경장은 지난 해 백혈병 판정을 받아 투병생활을 하고 있으며 이러한 안타까운 소식에 지난

1월에는 평택경찰서 전 직원이 참여한 성금운동으로 1천만원을 전달하기도 했고 경기지방경찰청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이러한 사실이 알려진 뒤, 현재까지 240여만원의 성금이 모아졌다.
현재 김 경장은 무균실에서 힘겨운 병마와 사투 중이며 1일 1회만 면회를 할 정도로 병환이 악화되어 주

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