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연예

'궁금한 이야기 Y' 여자 친구 암매장 살인사건

코알라코아 2015. 5. 29. 07:57

 

 

<사진=SBS>
 
방송 : 5월 29일(금) 저녁 8:50~

 

그가 자수한 진짜 이유는 무엇인가?


이번 주 방송되는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여자 친구를 잔인한 방법으로 살해한 피의자 이 씨의 사건을 살펴본다. 그가 주장하는 사랑의 의미와 진정한 사랑의 간극은 어떤 것일까?


시멘트에 묻혀 암매장 된 딸


지난 18일 밤, 서울 관악경찰서에 한 중년 여성의 절규가 울려 퍼졌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연락을 주고받던 딸이 충북 제천의 한 야산에서 시멘트로 암매장된 채 발견됐기 때문이다. 미국 명문대를 졸업한 착한 딸이었다. 피해자 김 씨를 살해한 범인은 그녀의 남자친구 이 씨였다. 그는 부산에서 자살시도를 했다가 실패하자 자신의 범행에 대해 자진신고를 한 것이다. 경찰들은 그의 진술을 토대로 피해자 김 씨의 시신을 찾았고 피의자 이 씨를 곧장 서울로 이송했다.


아무도 몰랐던 살인사건, 그가 자수한 이유는?


이 씨는 지난 5월 2일, 자신의 원룸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여자 친구 김 씨와 말다툼이 있었고 헤어지자는 그녀를 우발적으로 목 졸라 살해했다고 했다. 범행 사흘 뒤에 그는 여행 가방에 여자 친구의 시신을 담고 원룸을 떠났다. 이 씨는 인근 슈퍼에서 암매장작업에 필요한 시멘트와 대야 등을 구매한 후 차를 빌려 인적이 드문 제천의 한 야산으로 향했다. 이틀간 근처 모텔에 투숙해 산을 오르내리며 시신을 매장한 그는 모든 작업을 마친 뒤 부산으로 내려갔다. 한동안 그는 피해자 김 씨 행세를 하며 그녀의 가족이나 지인들과 연락을 이어갔다. 계획적으로 범죄 사실을 숨겨오던 이 씨. 도대체 그는 왜 2주 만에 완전범죄가 될 수도 있었던 자신의 범행을 세상에 알린 것일까?


살인으로 이어진 데이트 폭행


1년 전, 두 사람은 피해자 김 씨가 강사로 근무하던 어학원에서 사제지간으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처음엔 다른 연인들과 다를 바 없었던 두 사람. 그런데 김 씨의 친구들은 그녀가 남자친구의 지속적인 폭행에 시달려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씨는 폭행 혐의를 부인하고 눈물을 흘리며 여전히 그녀를 사랑한다고 한다. 누구의 말이 진실일까? 피해자 김 씨는 정말 죽음을 피할 수 없었던 걸까?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그 진실을 파헤쳐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