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고아성처럼 신세경도 극적 반전을 이룰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아성과 신세경은 각각 SBS 월화극 ‘풍문으로 들었소’와 수목극 ‘냄새를 보는 소녀’에서 서봄역과 오초림역으로 출연하며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공교롭게도 둘다 극중에서는 ‘미생’이자 ‘을’로 존재했는데, 드디어 변화가 시작된 것이다.
우선, 서봄역 고아성의 경우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극중 한인상(이준 분)과 불같은 사랑을 나누며 아기 진영을 낳았고, 이후 시집살이를 하며 재벌가에 차츰 적응하고 있었다. 그러던 그녀는 지난 4월 7일 14회 방송분에서 극중 언니 서누리(고승연 분)의 윈나잇 스캔들을 언급하며 자신의 집을 조롱하는 비서 이선숙(서정연 분)을 마주하고는 180도 변신한 것.
당시 서봄은 선숙과 단독으로 한 자리에서 “난 연희(유호정 분)와 다르다. 필요한 비서가 되라”라고 말하고는 누리의 스캔들 정리를 위해 그녀를 이용해 정호(유준상 분)까지 움직이게 했다. 결국 상황은 누리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종료되었고,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된 정호는 서봄의 ‘차도지계(借刀之計), 남의 칼을 빌려 나의 일을 해결함)’에 흐믓해했다.
극 초반 정호집안에게 철저하게 무시를 당하던 그녀가 영라(백지연 분)와의 능숙한 영어대화, 그리고 법에 대한 조예에 이어 이번 사건을 계기로 ‘갑’보다 무서운 ‘을’존재임을 드러내 향후 행보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커지고 있다.
그리고 초림역 신세경의 경우 ‘냄새를 보는 소녀’에서 극중 무각(박유천 분)과 함께 극중 벌어진 미용실 절도사건과 모델 주마리(박한별 분)의 의문사, 그리고 피트니스 트레이너 의문사를 해결해가는 와중에 알콩달콩한 로맨스도 펼치고 있다.
특히, 극중 개그우먼이 꿈인 그녀는 ‘개구리극단’에서 코미디를 선보이고 있는데, 막내이자 ‘미생’인 탓에 같이 팀을 이루려던 선배를 군기반장인 어우야(오초아 분)에게 빼앗기며 기회를 잃기도 했다. 급기야 지난 4월 9일 4회 방송분에서는 무각마저 약속을 지키지 못해 개그품평회를 망치고 퇴출되고 말았다. 하지만 무각이 극단대표인 왕자방(정찬우 분)을 웃기면서 그녀는 다시한번 개그할 수 있는 기회를 가까스로 찾기에 이르렀다.
특히, 초림의 경우 큰 사고 이후 냄새가 눈에 보이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만큼, 이런 능력을 자신의 개그에 발휘할 가능성도 열려있어 역시 향후 극전개에 대한 기대감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이에 SBS드라마 관계자는 “공교롭게도 월화극과 수목극에서는 여주인공이 ‘을’, 혹은 ‘미생’으로 비춰지다가 깜짝 반전을 이루며 극을 더욱 흥미롭게 이끌고 있다”며 “과연 고아성이 연기하는 서봄은 앞으로 어떤 연기로 정호집안을 휘어잡을 지, 그리고 신세경이 연기중인 초림은 앞으로 과연 일과 사랑에서 모두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봐달라”라고 부탁했다.
한편, 고아성이 출연하는 ‘풍들소’는 매주 월,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되며, 신세경이 출연하는 ‘냄보소’는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에 시청자들의 안방을 찾아가고 있다.
‘시청률 상승세 이유있다! 화기애애한 현장공개
<사진=SBS>
SBS 수목 ‘냄새를 보는 소녀’(이희명 극본, 백수찬 오충환 연출)의 사건현장에서 림보하는 형사들의 모습이 공개되어 폭소를 자아내고 있다.
동명의 인기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인 ‘냄새를 보는 소녀’(이하 ‘냄보소’)는 4월 1일 첫방송 당시 5.6%였던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은 4회에 7.8%를 기록하는 등 계속 상승세에 있고, 4회 방송 당시 순간최고 시청률은 10.5%까지 치솟았다.
또한 20세부터 49세까지의 시청률이자 광고주들의 주요판단지표인 2049시청률에서는 4.3%로 수목극중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수,목요일은 ‘냄요일’이라는 신조어가 생겼고, 중국 웨이보에서는 드라마 랭킹부분에서 최고를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이처럼 ‘냄보소’가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률이 상승하고, 더구나 온가족이 시청하는 드라마로 자리잡아가는 데에는 화기애애한 촬영장이 한몫을 하고 있었다.
드라마 홈페이지에서는 지난 4월 8일 3회 방송분을 통해 극중 모델 주마리(박한별 분)의 의문사를 수사중인 형사들의 모습이 ‘그 시각, 현장에서는.’이라는 제목으로 공개되었는데, 당시 긴박감과 진지함이 방송을 탄 것과는 달리 촬영장은 화기애애했던 것.
특히, 무각역 박유천과 염미역 윤진서, 그리고 기형사역 조희봉, 탁형사역 최재환이 지켜보는 가운데 예형사역 최태준이 높이 1m가 채 안되는 폴리스라인으로 림보하는 모습이 공개된 것. 최태준의 유연한 모습이 이어지자 이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강력계장역 이원종이 뒤뚱거리며 림보하려는 포즈를 취하자 연기자들과 보조연기자, 그리고 스태프들 모두 폭소를 터트리고 만 것이다.
이 사진이 공개되자 많은 네티즌 들은 “‘냄보소’ 촬영장, 정말 유쾌하네요.”, “계장님은 림보 성공하셨나요? 궁금”, “이거 보고 빵 터졌어요. 정말 촬영장 분위기 좋아보여요”라며 호응을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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